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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35. 교육 사목의 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25회 작성일 21-02-23 14:15

본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싶은데 믿음에 대해서, 하느님에 대해서 잘 모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거나 잠시 현실의 어려움을 잊는 방법으로 종교를 선택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무리 미사의 은총이 크다고 할지라도 미사 전례의 의미를 모른다면, 하느님 말씀에 대해서 모른다면 우리가 담을 수 있는 은총은 한계가 있다.

 


더 슬픈 것은, 생각보다 교회 안에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많은 교육이 본당에서 이루어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본당 자체에 교육은 많지 않다. 사제의 개인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이 정해지는 경우도 많고 사제나 수도자가 아닌 봉사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

청년층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더 많다.


현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청년 성서 모임(하지만 한 지구 내에 몇 개 본당이나 유지되고 있을까... 내가 속한 지구는 본당 10개 중에 3개 본당에만 유지되고 있다) 정도이다. 교구 차원으로 갔을 때 선택이나 꾸르실료, 전례 학교 등이 있지만 수용 인원의 한계가 있고 참석하는 어려움도 있다.(정보 전달, 사제 추천 등등)

 

거기다 예비자 교리를 청년만 따로 하는 경우는 얼마나 있을까?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성인 예비자 교리에서 함께 배우는 경우가 많다.

 


현 상황에서 한계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교육은 단발성으로 이루어진다. 단계별 교육은 없고 한번 듣고 마는 교육이 많다. 여기엔 담당 사제의 짧은 임기도 한몫을 한다.

 

다음으로 청년의 기간이 생각보다 길다. 주일학교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에 고등학교 3년으로 총 12년의 과정이다. 이 부분에서도 생각할 부분이 있지만 청년의 경우는 더 어려움이 있다. 넓게 잡았을 때 20살부터 39살까지 총 20년의 기간이 있다. 그러니 단발성 교육으로는 신앙 교육에 대한 욕구나 성장을 해결하기 어렵다.

 


연령대가 넓다 보니 생기는 문제는 중간에 들어오는 인원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세례를 받거나 이사 와 같은 이유로 유입된 인원들을 교육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사제의 경우 신학교 과정 중에 하느님에 대해서 배워가고 체험하지만 세대별로 어떤 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접하지 못한다. 막상 청년 성서 모임을 본당에 접목시키고 싶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무엇을 중점으로 알려줘야 하는지 등을 알 기회는 각자 관심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방학 때에 만나는 성서 모임은 대부분 연수 파견 미사 정도이다...

 

​

결국 교육 사목은 한계가 너무 명확하여 시도하기엔 너무 어렵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 경험에 따른 방안들을 정리해 본다.

 


1) 교육 단계의 형성이 필요하다.

2)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시스템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3) 사제 개개인의 역량 향상과 교육이 보장되어야 한다.

4) 인간관계를 넘어선 신앙 중심의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교육의 방향성이 없다는 점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어떤 문헌이나 글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실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운영이 되어야 한다. 실제 문헌으로는 어떤 교리를 어떤 목적으로 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 지침, 한국 천주교 청년 교리서 등)

 

성경 - 교리 - 전례와 영성 - 사회교리 등의 단계별 교육 목표와 방향성이 준비되어야 한다.

 


수직적인 교육 방향이 잡혔다면 수평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청년 성서 모임, 늘 푸른 성경 여정과 같이 각자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이것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현재 각 본당의 사제의 역량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본당을 넘어 지구나 교구 단위의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지구 내의 본당이 각자 주력하는 프로그램을 보유하여 서로 돕는 구조가 되면 좋을 듯하다. 물론 누가 담당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한국 교회의 현실상 사제에게 의존하는 정도가 크다. 따라서 변화를 위해서는 사제의 역량을 먼저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 주임-보좌의 관계에서 영역과 담당, 책임에 대한 문제가 풀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다. 담당 사제의 자율권이 보장받는 가운데 사제 개인의 연구 혹은 학습의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 우선 휴가라도 보장을...

 

​

마지막으로 공동체의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사실 신앙에 대해서는 지금 대부분이 모르기에 선 듯 선택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어떤 교육도 의미가 없어진다. 결구 그 사제가 떠나면 혹은 프로그램이 끝나면 기다리는 것은 인간관계 중심의 사목 현장이기 때문이다.

 

 

교육 사목은 한계가 분명하다.

 

하지만 교육 사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래의 교회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게 된다.

 

더 많은 신자들이 떠나게 될 것이고 현재를 유지하는 데 급급하게 되지 않을까? 어렵지만 걸어야 하는 길이 교육 사목이고, 한계점이 보이면 해결하고 극복하려고 머리를 모아야 하는 사목의 길이다.

 

​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6415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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