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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40. 미사곡을 한 번씩 바꿔야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7회 작성일 21-02-23 15:15

본문

본당 공동체는 전례를 중심으로 모인다.

 

그래서 청년 공동체의 중심 단체는 전례단과 성가대이다. 각 단체는 미사 안에서 다른 역할을 담당하며 신자들이 미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해 하느님과의 친교를 이루고 자신의 신앙 역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다.


정해진 미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말씀과 기도문을 뺀 나머지에서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있다. 전례단의 경우 보편 지향 기도- 독서 - 해설 - 복사 등 단계별 역할을 하며 배움과 새로움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성가대의 경우 노래로 봉사를 하기 때문에 미사 중 역할의 변화를 느끼기 더 어려워진다.

 

매주 혹은 격주로 특송을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반복되면 쉽게 적응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래로 봉사하며 신자들을 집중시키게 하는 역할에서 점차 단원들끼리의 관계에 더 집중하게 되는 유혹이 도사리며 찾아온다.

 

유혹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사곡을 바꾸는 일이다.

 

미사곡을 일정 주기 별로 바꾸면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전례력에 맞춰서 의미를 더할 수 있다.

가톨릭교회는 예수님의 일생을 따라 전례력을 지낸다. 대림-성탄-연중-사순-부활-연중의 흐름 속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기쁨과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 그분의 수난에 동참하는 준비와 부활의 의미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각 시기마다 전해주는 의미가 다른데 미사곡이 매번 같다면? 노래를 하며 의미를 담기보다 기능적 측면을 더 중시하게 된다. 자연히 반복되는 일상에 정체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둘째, 주기적으로 새로움을 익힐 수 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번 먹으면 그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다양한 음식을 접하면 음식 고유의 맛을 더 잘 느끼게 된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미사곡이라 할지라도 일정 주기별로 바꿔준다면 미사곡의 느낌과 의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미사곡을 연습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셋째, 인원 모집에 용이하다.

사실 본인은 노래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만난 성가대 단원들과 다른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 성가대가 너무 노래를 잘하면 쉽게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자주 부를수록 기술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로 들어온 사람과 기존의 단원과는 수준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결국 진입장벽이 높아져 노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는 사람만 함께 할 수 있는 단점이 생긴다.

 

주기적으로 미사곡을 바꿔주면서 모두가 함께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진입장벽이 낮아서 좋고 기존의 멤버는 새로움을 느끼고 신앙적 성장이 가능하기에 권장된다.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경험한 제일 좋은 방법은 대림, 사순을 같은 미사곡으로 하고 성탄과 부활을 엮고 연중 시기를 따로 미사곡으로 하여 1년에 3개의 미사곡으로 하는 경우였다. 그럴 때 성가대도 전례에 따른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고 신자들 역시 미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매번 다른 미사곡을 준비하는 연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3년 주기로 미사곡을 바꾸거나 대림, 사순/ 성탄, 부활, 연중을 묶어서 미사곡을 부르는 것을 추천한다. 2-3년마다 미사곡을 변화시킬 때에는 꼭 대축일을 기점으로 하면 좋다. 부활을 맞이하며 미사곡을 바꾸던지 성탄을 기점으로 바꾼다면 새로움을 맞아들이는 준비를 할 수 있다. 변화의 날을 정하고 진행한다면 신자들이 부르는 노래도 그전부터 계획을 가지고 연습시킬 수 있다.

 

노래로 봉사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자세이다.

 

봉사를 하는 가운데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각 개인의 힘에만 맡기기보다 조직적인 장치가 있다면 더 의미 있는 봉사가 가능하다. 성가대는 연주나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닌 노래로 기도하고 신자들을 미사에 집중시키도록 리드하는 역할임을 기억한다면, 본당 공동체와 개인의 신앙 성장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랄 뿐이다.

 


" 음악이 전례를 풍성하게 해야지 음악이 전례를 가리면 안된다."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85991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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