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청년사목
본당 청년 공동체에는 다양한 단체가 있다.
미사에 직접적으로 봉사를 하는 전례단과 성가대
성가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율동 찬양부와 신심 중심의 레지오,
성경 공부를 중심으로 하는 청년 성서 모임까지 각 본당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능하다.
“ 각 단체마다 고유의 색깔이 있고, 각 영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단체가 없다. ”
모든 단체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본당 공동체는 풍성한 신앙의 체험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단체들이 고착화되거나 정적이라면 고민이 된다. 어떤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을 해야 할지, 새로운 사람이 오면 어디를 먼저 소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갈등이 시작된다.
그럴 때에는 단체의 성격을 먼저 바라보며 공동체의 기반을 위한 단체와 더 풍성한(혹은 활성화시키는) 단체를 나누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단체별 성격
전례와 직접적인 연결 : 전례단 - 성가대 - 율동 찬양부
전례를 풍성하게 만드는 단체 : 복사단 - 율동 찬양부 - 밴드 등
신앙 심화를 위함 : 레지오 - 성서 모임
이제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다가가면 된다.
첫째, 청년 활동의 연령이 20-40세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전례단과 성가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전례의 기본을 익히고 나면 풍성하게 하는 단체로 연결하자.
둘째, 활동 중심으로 신앙이 흔들릴 때가 된다면 심화를 위한 단체로 연결하자.
셋째, 단체별 성격을 두고 연결될 단체로 이어지면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가대 -> 밴드 혹은 율동 찬양부
전례단 -> 복사단 혹은 율동 찬양부
성서 모임 -> 율동 찬양부 혹은 레지오 혹은 교리 봉사자
“ 단순히 단체를 살리기 위해 인원 배분을 하지 않아야 한다. ”
단체를 살린다는 목적에 빠지면 각 개인의 성향과 신앙 정도를 보지 못해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전례에 대한 감각을 몸으로 익히지 않고 밴드. 율동 찬양부, 복사단 등의 활동을 할 경우 서로 갈등 상황이 자주 등장한다. 건강한 낙수 효과를 노린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전례를 중심으로 한 기둥을 든든히 세우고 다른 단체로 이어지도록 하자.
덧. 만약 사람이 적어 유지조차 힘들면?
그럴 때에는 활동으로 새로움을 찾기보다 신앙의 심화를 위한 교육을 중심으로 하자.
전례단이나 성가대 활동을 오래 하더라도 성서 공부나 기도 모임, 혹은 신자 재교육 등을 받으면 자신의 활동에 대한 색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럴 때 오히려 본당 공동체에 청년 활동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어 더 많은 사람을 초대할 수 있다.
(여기서 홍보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연결된다)
덧, 전례단과 성가대에만 많아지는 거 아닐까?
생각보다 단체마다 적정 인원이 있다. 만약 4주 중 2번 이상 활동하지 않게 되면 점점 멀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전례단의 경우 해설, 독서의 최소 3명에서 많아야 15명(복사 2, 신자들의 기도, 예물 봉헌 등까지 포함해서)이 넘어가면 새로운 역할이 없으면 점점 멀어지게 된다. 성가대의 경우 더 많은 인원이 가능하지만 최대 40명이 넘어가면 어려워진다. 각 본당 상황에 따라 또 단체원의 나이에 따라 사목적 기준을 잡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신앙 심화이며 공동체는 신앙 성장을 위한 못자리라는 사실이다.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9795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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