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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12. 과거의 사건들을 다루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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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63회 작성일 21-02-23 14:09

본문

성당 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하느님을 중심으로 모이게 된다.

그래서 여러 상황에서 갈등들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라는 식으로 없던 일 혹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공동체에 크나큰 상처를 준 일이라면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이긴 하다. 주일학교의 경우에는 학생이라는 매개체가 있어서 다른 종류의 상처들이 남겨지지만, 청년의 경우 개인과 개인의 만남과 접촉이 신앙이라는 중심으로만 모이기에 더욱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한다.(주일학교에서 주로 일어나는 갈등과 사건들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청년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건은 돈(빌려주고 받고, 혹은 운영비 활용등에 대한), 연애(성당에 미남미녀들이 많은 경우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어쩔수 없이 생긴다), 일(행사나 운영에 대한 관점 차이), 술을 중심으로 하는 친목(술 실수, 모이는 사람들끼리의 그룹화 등) 그리고 말(확인되지 않거나 악의적인 소문 등)에 의한 부분이 많다. 여기에 덧붙이면 사제와 연관된 문제들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을 과연 덮어야 할까?

일정 시간이 지나며 이동하는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취업이나 이사 등에 따라 활동 여부가 유동적인 청년들이기에 굳이 언급하지 말아야 할까? 그러면 사건의 피해자나 당사자들은 신앙으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과거 그 성당 공동체에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서 다루어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과거의 문제를 덮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ㄱ. 지역 혹은 공동체의 특징을 보여준다.

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

ㄷ. 한번 발생한 일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ㄱ. 지역 혹은 공동체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역의 문화적 재정적 수준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는 달라진다. 회식 때 소주를 먹는 지역과 맥주를 먹는 지역, 운영지원이 많은 곳과 적은 곳, 대학가나 상가 근처인지와 아파트나 주택가인지에 따라 드러나는 문제는 달라진다. 심지어 공동체의 구성원이 취업한 직장인이 많은지 대학생이 많은지에 따라서도 관심사와 생겨나는 문제는 달라진다. 따라서 과거의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않는다면 같은 분류의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

사람들은 서로의 관심도가 비슷할 때 생겨난다. 따라서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그룹들을 파악하기 좋고 그 그룹들이 그 사건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다면, 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파악하기 좋다.


ㄷ. 한번 발생한 일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문제를 그저 덮으면 같은 문제로 또다른 희생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재개발로 지역 인구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는한 문제는 반복된다. 사제나 수도자처럼 일정 시간마다 떠나는 이에겐 과거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지역 공동체의 사람들에게는 무의식 중에 경계하는 분야가 계속 생겨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방식으로 과거의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생긴다. 단순히 사건을 재구성해서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은 사랑의 공동체에 맞지 않다. 오히려 위의 3가지 특징을 파악하여 미래와 현재를 준비하면 된다. 그 준비에는 3가지 차원이 있을 것이다.


ㄱ. 재발 방지 대책 수립

ㄴ. 공동체의 상처 치유

ㄷ. 공동체의 방향성 확립


ㄱ.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대부분의 본당에서 공동체의 회칙을 율법주의로 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회칙은 있지만 실제 효용은 없고 그저 허울뿔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회칙을 이런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는 소망만을 담을 때 생겨난다. 오히려 공동체에서 생기는 사건 사고들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과 회칙을 담는다면 공동체의 가이드 라인으로서의 역할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과 회칙 안에 그 이유를 명시하거나 전통적으로 인수인계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ㄴ. 공동체의 상처 치유

공동체가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대비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구성원이 서로 지키려고 한다면, 공동체의 약한 모습에 상처를 받고 떠난 이들 혹은 피해자나 당사자들 혹은 실망한 이들이 다시 신앙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물론 환경이 무조건 돌아오게 만들지는 못한다. 그러나 환경이 구성되지 않으면 돌아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진다.)

미래의 냉담자가 될 수 있는 신입 구성원들이 떠나지 않고 공동체에 애정을 쌓을 수 있는 방지 대책이기도 하다.


ㄷ. 방향성의 확립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예민하고 갈등의 요소가 되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 부분을 중심으로 교육할 때 공동체의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특별히 신앙의 시선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육을 한다면 2-3배의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돈에 대한 문제라면, 사회교리 중에 재물에 대한 부분에 대한 교육을. 성당 안에서의 일에 대한 문제라면 교회론을 통한 교회 공동체가 추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교육을 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서로의 감정적인 부분이라면 기도와 묵상 등을 통한 자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교육이면 좋을 것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ㄱ. 과거의 상처들은 공동체의 특성을 잘 보여주니 다루어야 한다.

ㄴ. 반복되지 않도록 규칙이나 교육 등으로 미연에 방지하자.

ㄷ. 이 내용들은 사목자와 수도자, 청년분과장이 해주면 매우 좋다.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17809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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