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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14. 청년 행사 때에 주일학교 교사들의 참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99회 작성일 21-02-23 14:09

본문

신부님들과 이야기하면서 많은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주제이다. 

예전처럼 본당에 청년들이 많을 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은 듯하지만 점점 청년들이 줄어들면서 논란이 더 커진 듯하다. 개인적으로 신학생 때부터 사제가 되어 직접 지도 신부로 맞이한 이 문제는 답을 찾기가 참으로 애매해진다. 

 

 

 

우선 청년 행사 때에 주일학교 교사들이 참석해야 한다는 근거는 이런 식이다.

ㄱ. 본당은 하나의 공동체이다. 그러니 같은 청년들은 함께 해야 한다.

ㄴ. 청년들과 교사들의 접점이 없기에 친교를 이루기 힘들다. 그러니 함께 해야 한다.

 

 

 

주로 한 공동체라는 점과 친교라는 측면이다. 그리고 이 주장은 일리가 있다. 본당 공동체는 하나의 교회이기에 서로가 함께 하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과 어른이 다르게 미사를 하면서 가정 공동체를 나눠서 서로 만남이 적어지는 요즈음에 같은 공동체라는 인식이 점점 약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또 주일학교 교사와 청년이 서로 하는 역할과 봉사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많이 보이기도 하다. 그러니 청년 행사 때에 같이 하는 것은 좋은 선택처럼 보인다.


그러나 큰 흐름에서 보다 세세히 살펴보면 함께 하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리고 이 부분이 청년과 주일학교 교사들을 따로 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이기도 하다

 

 

 

ㄱ. 주일학교와 청년 행사의 색깔이 다르다.

ㄴ. 신앙 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이 점점 달라진다

ㄷ. 실제 행사 안에서 역할이 달라진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ㄱ. 주일학교와 청년 행사의 색깔이 다르다.

주일학교 교사들은 주로 학생들에게 신앙을 전달하고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어떤 행사를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교리적 지식과 학생 사이의 친교와 교사와의 관계(멘토 개념이랄까?)가 중심이 된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관리에도 신경을 쓰게 되니 거의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즉, 교사와 학생이라는 차이로 인해 행사에 임하는 자세와 역할이 달라지게 된다.

반면, 청년의 경우에는 서로가 동등한 입장이다. 연합회장이나 단체장을 맡더라도 역할에 있어서의 차이일 뿐 누가 누굴 이끌거나 교육하는 입장이 아니다. 따라서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가르치고 이끌기 보다는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ㄴ. 신앙 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이 달라진다.

교사를 오래할 수록 타인에게 대한 자신의 희생과 봉사가 중심이 된다. 따라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자신의 신앙을 성장시키거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매우 중요해진다. 또 함께 고생한 교사들끼리의 나눔과 기도가 필요해진다.

청년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교리적 지식과 체험이 부족하기에 나눔과 기도보다는 개개인의 하느님 체험과 교리 지식적 부분을 그들의 신앙을 성장하는 데에 중요하다.

이런 차이가 있기 떄문에 청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행사에 교사들은 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움이 생긴다.


또 이런 부분도 있다.

보통 청년 행사가 주일학교 행사를 마친 후에 이루어지는 경향이 많은데,(여기서 청년 행사는 여름 캠프나 겨울 피정을 의미한다) 교사들은 주일학교 캠프 등을 통해 심신이 지친 상태이며 행사를 치루면서 생긴 갈등 등을 풀거나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청년들의 경우는 그들 기준으로 유일한 행사 였기 때문에 에너지와 필요로 하는 가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은 실제 행사에서의 역할에 차이를 가져온다.


ㄷ. 실제 행사 안에서 역할이 달라진다.

행사를 여러 번 치룬 경험이 있고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채워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 교사들이 청년 행사를 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것인데, 대부분 청년 행사 안에서 뒷정리나 행사 준비에 교사들이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청년 행사 안에 있는 회식 뒤에 정리 등을 교사들이 남아서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 것이다.

나이에 따라서도 이 부분은 심해진다. 최근 청년회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대 초반의 청년들은 대부분 교사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사제나 분과장의 입장에서 친교를 언급하며 함께 자리를 만들면 교사들이 어린 후배로서 많은 부분을 하게 되곤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청년들과 교사들이 함께 친교를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서로가 다르다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에 선택은 쉽지 않다. 그래서 본인의 경우에는 몇가지 기준을 가지고 운영을 했다.

 

 

 

친교와 서로의 영역을 지켜준 기준들.

ㄱ. 참여하는 행사와 아닌 행사를 구분한다 : 여름 캠프와 겨울 캠프의 경우에는 분리하여 원하는 사람만 참석시킨다. 물론 부활 후 아가페나 성탄 후 아가페 같은 자리는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곤 했다. 즉 가벼운 행사의 경우에는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 서로 알아가게 했다.

ㄴ. 신앙적 프로그램에서는 함께 - 위탁 피정과 같이 신앙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행사라면 교사들에게도 권유를 했다. 또 하느님 체험이나 성지 순례와 같은 부분에서도 권유했는데, 이는 과도한 친목이 요구되지 않는 부분이며 청년들과 교사들이 서로 이해하고 다른 부분을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분명 청년 행사에 교사들이 함께 하는 것은 좋은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가끔단순히 인원수를 채우기 위해서 교사들을 의무 참석 시킨다는 이야기나 행사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서 함께 한다는 이야기(청년 캠프와 교사 엠티를 같이 가게 하는 경우), 교사가 함께 해야 청년 행사가 원활히 진행된다는 이야기(주일학교 행사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청년 캠프를 준비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들은 믿고 싶지는 않은 소문이다. 행사를 통해 서로의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고 행사에 매이는 일이 아니라면, 진실로 친교와 함께 하나의 공동체임을 느끼게 하는 목적이라면 좋은 의도일 것이다.

그러니 각 본당의 사정에 따라 좋은 기준을 만들어서 청년과 주일학교가 조화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189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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