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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16. 알콜 사목? 기도 사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24회 작성일 21-02-23 14:10

본문

 본당 보좌 사제로 있으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사목의 스타일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 듯하다

하나는 친교(혹은 친목)을 중심으로 하는 사목이고 또 하나는 기도와 영성을 키우는 사목이다. 두 사목의 특징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ㄱ. 친교 중심

보좌 신부의 임기는 2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파악하는 데에 빠르면 한달. 적어도 3달이 걸리게 된다. 그런데 사람을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누가 뭐라고 해도 사람들이 평소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이야기할 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친교(혹은 친목)의 자리를 가지면 사람을 알아가기 쉬운 장점이 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주제를 알 수 있고, 각 개인에 대해 사람들의 인상과 의식을 파악하기 좋다. 또 자리를 바꾸면서 개별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물론 이런 목적성 없이 술만을 먹거나 자신의 욕구(술 혹은 사람들과의 어울림)를 원하기만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떠나게 된다.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관계가 교회 안에서 사제-평신도의 관계로 적용되어 소위 "모시는" 자리가 되어 부담을 줄 수 있다.

 

 


ㄴ. 기도 중심

그리스도교 신앙은 앎과 기도를 통해 삶으로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각종 기도 모임을 주관하거나 신앙 공부(교리 혹은 성경 등등)의 장을 이끌어가면서 각 개인의 신앙 성장을 이끈다면, 함께 하는 이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물론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서는 교육과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교육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결실을 사제는 확인할 수가 없다. 2년이라는 시기는 서로가 알아가면서 그 사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기에도 짧고, 일정 기간 배운다고 하더라도 1년도 안되어 신앙적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대단한 축복이기 때문이다. 

 

 

 


ㄷ. 현실적 한계들

보좌 신부 임기는 2년이다.

그래서 흔히 이런 말을 한다.2월에 본당에 와서 6개월동안 파악을 하고(여름 행사까지 하면 공동체의 역량을 파악하기 좋다) 6개월 사람들을 선별하며(교감단이나 중심 멤버들을 확보한다) 6-8개월 동안 자신만의 사목을 하고(본당 예산, 일정 등에 묶여서 새로 무언가를 하려면 이동 후 다음 해 1-2월에나 가능하다) 나머지 2-6개월을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친교를 통한 사목이 필요하기도 한다. 그러나 더 많은 신앙인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기도 중심의 사목도 병행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 둘을 동시에 하기엔 사제에게 매우 큰 어려움이 온다.


우선 신앙과 기도 중심의 사목은 사제 개인의 영성으로 흘러갈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교구에서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사제가 이어받아 줄지는 알 수 없다.

다음으로 신앙과 기도 중심의 사목은 많은 사람을 한번에 만나기 보다는 개별적 차원의 만남이 주가 된다.(적으면 1명, 많아도 3-4명 단위) 그렇기 때문에 사제를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한정적이 되고 아차하면 편애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앙에 대한 목마름을 가진 사람들을 공동체로 초대하기 위해서는 분명 필요한 부분이다. 만약 친교만을 강조할 때에는 이미 만들어진 공동체에 새로운 사람이 함께 하기 어려워지고, 술에 대한 안좋은 인식(성당 단체에서 과음 혹은 폭음?)과 자기 절제의 부족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양상이 쉽게 퍼진다. 

 

 


ㄹ. 결국은...

사제와 신자 공동체 모두가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제는 자신이 줄 수 있는 신앙 컨텐츠을 알려주고, 신자들은 담당 사제에게 자신의 상황과 필요한 부분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한편으로 새로 오는 사제에 대해 조사하고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새로 부임하는 본당의 역사(전임 사제들이 했던 사목 방향과 정책 그리고 결실들)를 파악하고 알아가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친교 위주의 기도가 되었든, 기도 위주의 친교가 되었든 자신만의 비율로 적절히 섞어 가는게 좋다고 본다. 의미를 부여하는 친교 자리와 의미를 배우고 성장시키는 기도 자리는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있을 때와 떠난 뒤에 어떤 결실이 맺어지는 지도 자주 확인하면서 자신의 방향을 조정하는 수고는 당연할 것이다.

비율을 말하자면 7:3이 가장 좋은 듯하다. 시간적이든 에너지 부여든 이 비율로 한다면, 신자들과 서로 소통하며 서로 배우고 서로를 인도해주며 본당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31184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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