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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21. 청년이 갑자기 활성화되었을 때에 생기는 부작용 혹은 주의할 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54회 작성일 21-02-23 14:11

본문

신학생때 많은 보좌 신부님을 만나면서 신부님의 방침에 따라 주일학교, 청년의 흥망성쇠를 목격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돌이켜보며 어떤 방식일때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스스로 피드백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청년 단체의 활성화 정도가 신부님에 따라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주일학교의 경우 기본적인 형정적 틀과 퇴임한 교사와의 관계, 자모회 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도 청년보다는 적다)

 

 

 

활성화가 되면 과연 좋을 것일까?

앞의 글을 보고 주의만 한다면 활성화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하면서 신앙의 다양함 속에서 풍부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장점을 제외하고 단점 혹은 발생하는 문제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실제 경험들을 돌이켜 보면 다음의 현상이 발생한다.


 

 

ㄱ. 과거로의 회귀 

ㄴ. 누구의 업적인가?

ㄷ. 혼선되는 방향성

ㄹ. 신구 멤버간의 갈등

ㅁ.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체계

ㅂ. 유입 인원의 감별(입구컷)


 

 

ㄱ. 과거로의 회귀

눈 앞에 사람이 없으면, 단체가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면 주변 어른들과 신부님은 걱정을 한다. 당장 눈 앞에서 어려움을 체감하기 때문이다. 활동비 인상 및 각종 이벤트까지 많은 지원이 주어진다. 힘을 쓰는 일, 본당의 날과 같은 각종 행사에서도 쉽게 제외시켜 준다. 이들이 힘들기 때문에 성당에 나오는 것만 해도 기특하고 대단하다며 칭찬한다.


그런데 갑자기 청년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사회적 환경의 변화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많은 청년이 보이면 과거 성당에 많은 이가 모였던 때로 착각하기 시작한다. 없는 시간에도 신앙적 목마름에 찾온 이에게 위로와 신앙의 가치를 주기 보다 본당 공동체와 함께 하는 당연한 인원으로 받아들인다. 이때부터 각종 예산에 삭감이 이루어지고 각종 성당 행사에 강제 동원되는 경우가 생긴다. 사회적 환경이 변하기 않았음에도 당연히 성당에 와서 참여하라는 강력한 권고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본당 청년이 적을 때에는 부활 미사에 오는 것만해도 칭찬하지만, 갑자기 늘어나면 성삼일 중에 하루는 청년이 해라. 함께 한다는 의미가 좋지 않으냐? 라는 식으로 좋은 명분으로 청년에게 예전의 짐을 다시 부여하게 된다.


물론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활성화되면 문제가 안된다. 한 세대가 어떤 요인으로 인해 갑자기 늘어나게 될때 과거에 했지만 잠정 보류했던 것들을 이들에게 부여하게 된다.


 

 

 

ㄴ. 누구의 업적인가?

많은 본당에서 주일학교 청년이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본당은 청년이 많아졌다. 어깨가 으슥할 일이다. 문제는 이들이 본당 공동체에 찾아오게 된 이유에 대한 분석과 투신과 도움이 아닌, 결과에 대한 지분 확보를 하는 눈빛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담당 사제의 역량? 지도 수녀의 기도의 함? 주임 사제의 예산 지원? 분과장의 노력? 사목회의 관심?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의미가 생겼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모르면서 모두의 공이라고 칭찬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된다. 나때는 잘 되었는데? 라는 식으로 아무런 노력 없이 결실이 맺어지지 않는 현상에 대해 비평만 하게 되던지 실제 노력한 이의 공을 무시한 채 너무나도 쉽게 많이 오게 된 원인을 없애버리게 된다.


예를 들어, 청년 성서 모임을 통해 청년을 활성화시키고 이들이 자연히 단체로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수준을 향상 시켰다면 직접 봉사를 한 담당 사제의 의사와 성서 모임 봉사자 교육 혹은 모임에 대해서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단순히 성서모임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성서 모임 부터 손을 떼버리면서 점점 줄어든 청년 공동체에 왜 사람이 줄어드냐며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도 보았다.


 

 

 

ㄷ. 혼선되는 방향성

청년이 적을 때에는 소통의 통로가 대부분 하나이다. 채널이 하나로 운영이 되니 하나의 목적과 방법을 가지고 함께 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이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면? 더군다나 다른 성인 단체는 인원이 없어서 허덕거린다면? 일이 하나씩 넘어오게 된다. 여기까지는 좋다. 청년 역시 본당 구성원이니 당연한 부분이다.


문제는 어떤 임무가 전달되는 통로가 여러개가 된다. 주임 사제가 직접 하는 경우도 있고 수녀를 통해, 사목회를 통해 등등 여러 가지 통로는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정작 집중해야 하는 사목과 청년의 역량 안에서 조율하던 일을 포기해야 하는 현상도 벌어진다.


예를 들어, 담당 사제 모르게 사목회에서 청년에게 무언가를 시켰다면,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거나 사목회에 더하여 수녀, 주임 사제도 따로따로 부탁 혹은 임무를 전한다면 청년의 에너지는 분산되고 각기 다른 소통 채널로 인해 오해와 갈등이 벌어진다.


 

 

 

ㄹ. 신구 멤버간의 갈등

흔히 말하는 굴러온 돌과 박힌 돌 사이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기존에 있던 멤버는 일종의 우위를 점유하고 싶어하고 새로 유입된 멤버는 이들과 조화를 이루이 위해서 기존 멤버와 성향을 맞추던지 아니면 개인의 신앙만 챙길지 선택하게 된다.


자연히 더 많은 다양성을 수용하는 공동체가 아닌 한 가지 성향의 인원만 남는 적자생존의 현상이 벌어진다. 또 오래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갑질 아닌 갑질이 벌어지게 된다. 반대로 사람이 없어 쉬거나 떠나지 못했던 이는 새로 유입된 이가 정착하기도 전에 책임과 역할을 넘기고 빠지는 현상도 벌이진다. 이 두 경우 모두 공동체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온다.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도 전에 마음이 떠나버리거나 공동체라는 이름의 폭력만이 남기 때문이다.


 

 

 

ㅁ.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체계

소수일 때에는 체계가 없어도 소통이 편하고 잘 운영이 된다. 각자의 의사는 충분히 배려되고 존중받는다. 그러나 사람이 일순간 많아지면 적절한 절차와 운영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오해와 갈등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또 이미 친해졌던 인원끼리의 의견만 존중받을 뿐 새로운 이의 의견은 쉽게 무시당하게 되고 기존 멤버 중에서도 발언권이 약한 이는 오히려 공동체에서 팅겨나가는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이 늘어남이 예상이 된다면 - 성장시킬 충분한 계획와 능력을 준비한다면 예상은 가능하다 - 적을 때부터 일정 인원이 넘어설 때의 체계를 서서히 준비하고 연습시켜야할 필요가 있다.


 

 

 

ㅂ. 유입 인원의 감별(입구컷)

누구는 받고 누구는 받지 않는 것은 신앙적 측면에서 좋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동체에 해를 끼칠 수 있거나 부담을 줄 수 있는 인원이 들어올 때에는 받아들이기 망설이게 된다. 어느 공동체나 발생하는 일인데, 여자를 만나러 오는 남자 청년 혹은 남자를 만나러 오는 여자 청년은 웃으며 넘길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목적을 가지고 오는 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또 장애(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를 가진 이, 사회부적응자 등이 찾아오게 되면 주의해서 식별해야 한다.
이들을 우리 공동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사람이 많다고 해서 역량이 생기는 건 아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가능은 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은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닌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과 체험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친목 중심(흔히 술사목)으로 성장되었을 때에는 위의 문제는 큰 위기 요소가 아니다. 친분이 전제가 되었기에 활동으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과 기도 중심으로 성장시켰을 때에는 개인의 영성의 심화를 목적으로 다가오기에 바로 활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에겐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함께 함 안에서의 하느님 체험이 주어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은 적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상 걸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4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위의 글을 읽어보았다면 충분히 방법을 공동체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ㄱ. 하나의 소통 채널 유지
ㄴ. 청년 활동과 단체 활동의 구분.
ㄷ. 청년을 바라보는 이들의 존중과 배려
ㄹ. 미리 준비하는 체계

 
 
ps: 2년의 임기로는 쉬는 시간 없이 달려야 공동체의 활성화가 가능하다. 물론 운이 좋아 이미 목마름이 있거나 일정 수준의 청년이 함께 하고 있던 공동체라면 1년 정도로도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에게 신뢰를 얻는 약 4-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목자는 활성화라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는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서 준비라 활성화를 시킨 체험의 공유와 본당내 사정에 맞춘 마인드 트레이닝을 계속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활성화는 고사하고 현재 유지에도 벅차게 된다. 곧, 열심히는 하지만 결실이 맺어지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
 
 
 
 
 
 출처 : 서울대교구 이승화 시몬 신부님의 사목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amlsh/22148415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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