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청년사목
[청년 개인의 삶에 관한 질문]
당신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주일이 아닌 평일의 삶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하고 싶은 게 많아. 해야 할 것도 많고. 회사도 이제 두 달밖에 안 되었고. 나는 성당사람이다, 교인이라고 하는 걸 가지고 있지만. 내 일상 속에서 그걸 가지고 사는 거 같진 않아. 요즘의 내 마음은 좀 그런 거 같아. 벌써 때가 많이 타버린 것 같아.
사회에서 공동체라고 느껴지는 단위의 모임, 조직이 있나요?
나는 아직은 회사생활밖에 없어. 그만큼 나는 성당 사람들이 되게 크지. 지구 사람들 성당 사람들. 오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이 있을 거야. 사회에선 이 나이 이런 상황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아. 근데 성당을 가면 인정을 해주잖아. 임원도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고. 열심히 하면 아 왔어요. 수고했어. 너 없으면 돌아가겠냐, 이런 거.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주는 거. 우리끼리라도 서로를 칭찬하고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될 것 같아.
당신은 어떤 고민이 있나요? 어떤 상태가 되면 그 고민이 해결될 것 같나요?
그냥 직장 관련된 거? 이 일을 한 지 얼마 안 됐고. 영업이다 보니 사람이랑 부딪히는 것도 많고. 정체성. 내가 이 일이 맞을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걸? 삶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크지 않을까? 나는 결혼도 했고. 그래도 그나마 그런 걸 다 잊게 해 주는 건 성당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고 뭐 먹고. 그런 거 아닐까. 외로움? 그런 거 그런 게 좀 채워지는 거에 대해서?
함께 청년회 활동을 하는 사람 중 그만둔 사람이 있는지. 그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나요?
보통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신부님과의 관계도 있지만 결국 그건 외부의 문제고. 제일 큰 건 구성원들 간의 문제겠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도 그걸 구성원과 잘 받아지고 풀어지면 되는데. 그게 풀기 힘들면 문제가 있지. 어찌 보면 구성원들 간의 문제가 제일 크지 않을까? 아무리 외부에서 강한 타격이 와도 내부에서 잘 받아지면 이겨낼 수 있을 텐데. 개개인의 성격이 부딪히는 것도 있고. 상황도 있을 수 있고. 평회원일 때는 그냥 다니는 거지만 임원이 되고 일을 하게 되면 각자가 일할 때의 모습, 사회에서의 모습이 나오니까 부딪히는 것도 있지 않을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