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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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개인의 삶에 관한 질문]
당신의 일상은 어떠신가요? 주일이 아닌 평일의 삶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평범한 회사원이고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아홉시부터 여섯 시, 칼퇴근하는 굉장히 좋은 조건의 직장이죠. 그래서 좀 더 많은 시간을 성당 활동에 할애할 수 있고 그래서 성당에 살다시피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살아요.
사회에서 공동체라고 느껴지는 단위의 모임, 조직이 있나요?
학교 친구들, 계모임하고 있어요. 신앙공동체랑 별개로 저에게 힘이 되고요. 사회에서의 공동체는 갈수록 그 의미가 모호해지는 것 같아요. 청년회에 들어와서 청년공동체랑 사회공동체가 별개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사람들이랑 오래 알고 지내고 저 사람들과도 오래 알고 지내다 보니까 대화 주제들도 비슷해지는 것 같고, 성당은 저의 제2의 직장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당신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나요? 어떤 상태가 되면 그 고민이 해결될 것 같나요?
직장 문제가 제일 크고요.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거든요. 지금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크고요. 현재 직장이 상황이 좋지 않거든요. 저는 직업에 대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내 한 몸 받아주는 곳에 가서 월급 주는 만큼 일하고 그 외에 시간만큼은 내 생활을 갖겠다는 주의로 살아왔는데 회사가 어려우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오는 거죠. 여기서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을까 그래서 지금은 미래 삶의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제일 커요.
지금 당신의 감정과 가장 가까운 단어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안. 일단 먹고 사는 것에 대해 걱정이 큽니다. 그런 불안감들이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거기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니까요.
불안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신앙생활이 도움되나요?
도움이 많이 되죠, 뭔가 정말 답이 안 나오고 그럴 때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런 답을 찾는 과정이 되는 것 같아요. 뭔가 불안하긴 한데 그 답을 점점 좁혀 가는 그런 느낌? 성당에 오면 청년들이랑 같이 이야기도 하고 술도 먹고 즐거움도 가질 수 있잖아요? 그런 것들도 삶에 도움이 되죠. 나의 불안감을 이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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