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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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개인의 삶에 관한 질문]
아르바이트는 지금도 하나요?
아르바이트는 지금 다시 구하고 있어요. 집에서 용돈은 안 줘서 예전에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아놨던 거로 쓰고 있어요.
사회에서도 공동체라고 느끼는 모임이 있나요?
네. 고등학교 모임이요. 함께하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가 서로에 대한 상황을 다 알고. 또 재밌으니까. 기준은 재밌는 모임이 공동체인 것 같아요. (웃음) 주일학교는 재밌는데 교사회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삶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일단 질투가 너무 많아요. 사람에 대한 질투. 그리고 돈이 없어요. 삶을 이어갈 수 없어요. (웃음) 그리고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 돈이 없는 거는 일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저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요. 요일이요. 평일에만 일을 하려 하니까 힘들어요. 웬만한 곳은 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한 번 나와 달라고 하니까. 지금도 그것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찾기가 힘드네요. 다른 친구는 아르바이트시간이랑 본당 미사 시간이랑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냥 아르바이트하는 곳 근처로 미사를 가기도 해요.
[청년에게 전하는 사제/ 수도자의 질문]
(B 신부님)
천주교 신자로서의 의미, 하느님의 자녀로서 나 스스로가 신앙인이란 존엄성과 가치, 자존감을 가지고 있나요?
특정한 순간에 만요. 아이들한테 무언가를 가르쳐줄 때. 교사로서 아이들한테 교리를 알려줄 때 많이 느껴요.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얘기해줄 때도 많이 느끼고요.
(A2 신부님)
신앙생활과 현실생활 간에 괴리감은 어느 정도인가요?
용서하기 힘들 때요. 신앙에서는 용서하라고 하는데 그 용서가, 쉽게 용서가 안 돼요.
(S 신부님)
당신의 삶에서 청년회가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가족 같아요. 제일 편한 관계. 청년회로부터 위로도 받고. 제 이야기를 청년회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도 저의 신앙과는 크게 연결점이 없는 것 같아요. 교사회는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교리공부를 해야 해서 활동을 하다 보면 신앙이 깊어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청년회를 통해서는 신앙이 발전된다거나 깊어진다는 느낌은 많이 없어요.
(Z 수녀님)
평소에 마음을 나눌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나요? 네.
그 사람과는 왜 편하게 나눌 수 있나요?
내가 처한 상황을 똑같이 자기가 처한 상황인 것처럼 생각하고 말해주니까요.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이야기해주니까 그런 것 같아요.
(G 신부님)
여러분이 성당에서의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사제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인지, 소속감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것인지?)
응원. 그냥 잘하라는 응원 같은 거. 성당 일만이 아니라 나의 일상생활에 대해서도요. 삶에 대한 응원이요.
[청년이 교회에 전하는 질문]
청년의 입장에서 교회에 하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높은 신부님들이 지구장이나 열심히 활동하는 청년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청년회원들과도 다양하게 많이 만나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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