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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청년보고서 [가톨릭 청년 보고서] 4. 청년의 목소리 - INTERVIEW 14. 아드리아나(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1회 작성일 21-02-23 15:41

본문

청년회 회원들이 떠나갈 때 무슨 이유에서일까 고민해본 적 있나요?

개인적인 이유가 크다고 봐요. 생계를 위해 타지로 떠난다든지,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다든

지, 주말에도 일을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든지요. 사실 말이야 주 5일제라고 하지만 실제 그렇게 일하는 회사가 잘 없어요. 주 2회 휴일을 주더라도 평일 1회, 주말 중 1회를 주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모태 신앙인인 경우는요. 내 의지로 세례를 받은 게 아니고 가톨릭 신자가 된 게 아닌데 성당을 나가고 있는가를 의심하게 돼요. 개인 가정에서의 환경 문제가 있겠지만, 청년회에서 어울리다 보니 그런 생각을 더 하게 돼요. 내 의지로 가는 것과 부모님에 의해 이끌려 나오는 것과는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이랄까요? 먹고 살기 바쁜 데 주일 챙길 여유가 어디 있어? 부모님에게서 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니, 타의에 의해 가게 되니까 떠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이야기를 청년들이 서로 나누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았었겠어요.

냉담하는 경우를 보면 모태신앙인 청년들이 많아요. 성당을 다니라고 하니까 나가는 경우도 있겠죠. 그러나 주님을 못 찾으면 신앙생활에 모순이 쌓이게 되고…. 냉담을 풀면 좋은 경우가 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고요. 세례 받으면 그냥 그걸로 끝나는 거죠.

 

그 외의 이유가 있던 경우가 있었나요?

본당에 새롭게 부임해 오신 신부님과 너무 스타일이 안 맞았을 때요. 술을 되게 좋아하시는 신부님이셨는데, 같은 청년회에 있던 친구는 술도 안 좋아할뿐더러 스타일이 극과 극이었어요. 그 친구 정신력이 좀 약했을 수도 있는데, 신부님의 말에 반감도 많이 든다 했고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건데요. 성당 어른분들이 다른 성당 청년들과 비교를 하실 때가 있어요. 옛날 어른 신자분들이 예전 시절에 대한 회상을 저희에게 푸념하는 식으로 강요하실 때가 있어요. 옛날과 지금이 시대적, 사회적으로 많이 다를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염려를 안 하시는 거죠. 그럴 때면 어른 신자분들한테 직접 청년들을 데리고 오라고 말을 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없어요.”라고 말을 하니 “전화를 해!”라고까지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최종적인 결론은 기도하라 하시는데, 물론 그게 한 가지 방법은 될 수 있으나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거든요. 기도한다고 해서 모든 냉담신자가 돌아온다고 하면 정말 큰 시간을 들여서 할 각오도 되어 있어요. 그러나 기도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 기도가 닿을 리도 만무하고요. 그리고 저희 지역 자체의 특성상 노인인구가 워낙 많고요. 청년들은 직장 때문에 타지로 떠나거나 해서 없고요.

 

청년회를 하면서 공동체라고 느끼나요?

저희 본당은 일단 동네 자체가 작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알고 다니는 친구도 있고요. 학교

선후배 관계도 있고요. 그래서 같은 동네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상당히 가족적인 분위기인 것 같아요. 워낙 오랜 기간 알고 지내다보니 성당 생활 이전에도 알고 지내다 보니 청년회 활동을 보면 시트콤 같은 상황이 많이 벌어지기도 하고요.

 

당신이 보기에 왜 교회에 청년들이 자꾸만 줄어들게 되는 것 같나요?

청년들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요. 성가제, 도보순례 등 뻔한 거죠. 청년들도 추세가 자극적인 문화를 좋아하고 재미를 위주로 따지니 그런 것도 있고요. 그리고 종교 활동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제 친구에게 성당에 오라고 제안을 하지만, 성당이 너한테 밥을 먹여 주냐며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쉬라고 얘기를 해주고요. 종교인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보니, 종교 자체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또 지금 나에게 정말로 종교가 필요하냐고 얘기 했을 때, 아직까지는 필요가 없다고 답변하는 경우도 있고요. 친한 친구에게는 10년 째 얘기 중인데, 아직은 종교가 필요 없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시간이 필요하다고요. 종교라는 건 좋은 것만 가지고 얘기를 한다고 생각해서 가장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또 실제로 종교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었고요. 꼭 천주교의 문제가 아니겠지만요. 종교로 시간적 제한이나 법적 제약, 도덕적 제약을 거부하다보니 성당을 기피하고 종교생활 자체에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죠. 왠지 성당 오면 정적이어야 할 것 같고, 너무 조용하기만 해야 할 것 같고 그러니 문화적으로 젊은이들이 접하기 힘들어하는 게 있을 수 있죠. 재미도 느끼고 기도와 묵상도 겸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사실 지금 청년들은 성당에 와서 자기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도 많아요. 내 코가 석 자인데 영혼을 위한 양식이 무슨 소용이 있어요. 지금 당장 육체적 소비가 중요하고 다음 달 카드값도 메워야 하잖아요. 사회에서 여유가 없는 상황인데 여유 찾으라고 성당에 오라는 상황이잖아요. 여유를 가지라고 짬을 주는 것도 아니고요. 여유가 없어서 성당에 가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겠다 하고 갔는데 오히려 성당에서 노동을 시키는 거죠. 그러다 지쳐서 냉담을 하게 되고…. 계속 반복되는 거죠. 성당에 가면 내가 없어지는 게, 나 자신이 없어지는 게 큰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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