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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45. 비활동 청년들에게 사목적 돌봄은 가능한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94회 작성일 21-02-23 15:33

본문

"비활동 청년들에 대한 사목적 돌봄을 어떻게 해야 할까?"

 


동기 신부가 질문을 던졌다.

참 어려운 주제였다. 점점 더 단체 활동보다는 신심의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계에 지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 주일 미사에 오는 청년들을 찾으면 참 많은 청년들이 보인다. 그러나 청년 미사에 오는 이들은 적고, 청년 단체 활동을 하는 이들은 더 적다.

그래서인지 더 심각하게 와닿는 질문이다.

 

위의 질문은 두 가지 차원으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사목적 돌봄의 목적이 무엇인가?

다른 하나는 본당 내 청년 단체의 의미는 무엇인가?

 


■ 하나는 사목적 돌봄의 목적이 무엇인가?

 

사목적 돌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이유에 따라 해결책은 달라진다. 만약 단체원 모집이 목적이라면 단체와 연결될 수 있는 돌봄을 해야 할 것이고, 청년층의 신자 양성이라면 보다 개별적인 돌봄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제의 자기만족일 수도 있다.

각각의 이유에 따라 해결책은 가볍게 보아도 달라진다.

 

단체원 모집이라면 단체 중심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해야 한다. 매력이 없는 단체에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지는 않는다. 단체만의 정체성을 담은 요소를 만들었다면 홍보의 방법도 찾으면 된다. 그러면 매력의 종류와 질적 수준만큼 사람들은 찾아온다. 매력과 홍보가 키워드이다.

청년층의 신자 양성이라면 이들이 편안히 찾아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야 한다. 어떤 소속이나 활동이 전제되지 않은 신앙 교육, 기도 모임 등이 해당한다.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지만 익명성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 자연히 사람은 조금씩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접근성과 익명성이 키워드이다.


사제의 자기만족이라면 사제가 가진 자신만의 콘텐츠를 준비하면 된다. 모든 사제가 각각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여 제공한다면, 그 사제가 있는 동안 이를 원하는 이들이 하나둘씩 찾아온다. 콘텐츠와 개별성이 키워드가 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포인트가 있다.

단체원 모집으로 연결된다면 비활동 청년들을 직접적으로 돌봄이 가능하지만, 청년 신자 양성은 인원을 관리할 수 없고(익명성!) 사제의 자기만족이라면 자기 사람을 만드는 욕심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 다른 하나는 본당 내 청년 단체의 의미는 무엇인가?

 

본당 내 청년 단체는 그 목적이 전례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전례단과 성가대를 기반으로 복사단, 율동 찬양부, 밴드 등은 점점 확장된 전례 단체이다. 그렇기에 단체 활동은 미사 성제를 참여하며 신앙 교육 및 깊은 신앙생활을 위해 신자들에게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활동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질을 벗어난 혹은 본질보다 중요해진 수단에 매인 활동 때문으로 보인다.

신앙 중심의 활동과 배움, 체험을 경험하기 힘들고 단체원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주님 안에서의 친교가 아닌 사람과의 친목에 집중되면서 사회 활동과 차이 없는 모습에 실망하는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본당의 사목회나 활동을 열심히 하는 성인들에게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자신의 자녀를 기꺼이 성당에 보내서 함께 하라고 권장할 수 있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시간이 갈수록 단체 활동을 권장하기 어려운 현실만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활동하지 않은 신자들에게 눈치를 주는 사제와 사람이 없다고 말하면서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하는 단체원들,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만을 바라거나 캠프와 같은 행사로만 해결될 거라 상상하는 현실이 반복된다.

아무런 결실 없어 보이는 현상은 본당 예산 배정에 불리하게 되고

 그저 현실만 탓하거나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현상만 벌어진다.

 

​

■ 결국. 비활동 청년의 사목적 돌봄은 필요한가?

 

여기서 어떤 대답을 해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없다고 한다면 선교의 본질을 가진 교회의 특성을 포기하는 꼴이고, 돌봄에 주력해야 한다고 한다면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양 극단을 피하면서 에너지 소비의 비율에만 차이만 있을 뿐이다.

실제 경험에 따라 말하면 다음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비활동 청년들의 돌봄을 해야 한다!

- 어떤 예산을 얼마나 배정해야 하는가?(몇 명이나 올지 모르는데 예산 배정이 가능한가?)

- 언제 돌봄이 가능한가? (이들을 위해 언제 얼마나 시간과 에너지를 내어줄 수 있는가)

- 어떤 돌봄을 할 수 있는가?(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는가?)

- 정해진 임기 내에 안정화할 수 있는가?

 

비활동 청년들의 돌봄은 큰 비중이 아니다!

- 사제로서 사목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본당 전체? 미사 나오는 사람? 활동하는 사람?)

- 본당 내 단체에 새로운 유입은 어떻게 가능한가?(그들만의 리그? 열러있는 공동체?)

 

전자는 현실적인 질문이라면 후자는 정체성의 질문에 가깝다.

분명 비활동 청년의 사목적 돌봄은 필요하지만 정해진 임기와 인간의 물리적 한계 그리고 전해줄 수 있는 콘텐츠과 후속 연결까지의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지리 부진한 탁상공론만 이어질 뿐이다.

 

 

■ 실제 경험? 참고만 하세요.

 

과거의 경험을 말하면 이러하다.

성당 청년들을 다 합쳐서 20-30명이 있던 본당에서 1년 반이 되기 전에 100명의 활동 인원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기존의 단체

- 단체 고유의 정체성 확립 : 전례단은 전례단만의 색을, 성가대는 성가대만의 색을 강화했다. 단체 고유의 색이 없으면 단체의 매력은 그만큼 사라지고 결국 친목에만 빠져 서서히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다. 본당 청년은 모두 하나다!라는 말은 허상일 뿐이다.

- 단체별로 신입 단원 돌봄 시스템 확보 :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봐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것이 없으면 사람들은 일 년을 못 버티고 나간다. 신앙생활의 깊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행사에 참여한 만큼 사일로 현상은 점점 더 커진다.

- 지속 교육 시스템 및 고유의 행사 마련

 

□ 비활동 청년을 위한 시스템

- 청년 성서 모임 시스템 정비 : 단체원과 비단체원이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 예비자 교리 및 열린 교육 : 쉽게 다가와서 사제와의 관계를 넘어 신앙적 측면을 심화시킨다.

- 전례의 심화 : 특별한 날에 특별한 전례를 진행하여 평소 관심과 기대를 만든다.

전례의 심화가 청년 미사에 찾아오는 이들을 확장했다면, 교육은 누구나 쉽게 사제를 만들 수 있게 하였고 청년 성서 모임을 통해서는 단체-비단체의 연결성을 높였다.

 

□ 걸림돌들.

- 기존 활동 인원의 반발 : 성당이 가진 활동 경력에 따라 인정을 받는 구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의 마련과 새로운 환경은 반발을 가져온다.

- 사제에 대한 신뢰 부족 : 그동안 지도 사제들이 한 말과 실제 결과에 괴리감이 클수록 거부감이 커진다. 예를 들어 그럴듯한 말만 하면서 실제 단체원들이 느낄 정도로 결실이 보이지 않으면 어떤 말을 해도 기대가 없고 무반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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