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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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활동에 관한 질문]
청년회 활동(교회 내 단체 활동)을 한 지 얼마나 됐나요?
G: 청년회 가입한 건 내가 스무 살 때 했고. 서울 갔다 오면서 제대로 한 건…. 작년에 회장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한 건 2년, 가입한 지는 12년.
Y: 나는 스물두 살에서 세 살 넘어갈 때 했으니까. 12년 13년. 20대를 성당에서 보낸 거지. 나는 활동 별로 안 했고. 는 활동 열심히 했고. 나는 뜨문뜨문 오고 2년 본격적으로 했고. 12년 다 똑같지. 나갔다 온 적도 있고. 싫다고 한 적도 있고. 그걸 찾는데 시간이 걸리지. 방황하는 시기였던 거지. 지금에서야 보면. 방황했던 시기가 6년은 되지. 반은 멋모르고 했던 거고. 신앙의 사춘기가있던 거지. 반항도 해보고. 다른데도 찾아보고. 싫다고도 해보고. 그래서 나는 누구나 신앙 안에서도 사춘기가 있다고 생각해.
G: 솔직히 나도 신앙생활에 대한 의문은 항상 가지고 있었어. 솔직히 청년회 오는 것도 하느님보단 사람을 보고 온 게 많지. 주말에 오면 형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 본격적으로 마음을 가진 게 회장이 되면서 가진 게 아니라. 중간에. 내가 원할 때 받고 싶어서 견진을 작년에 받았거든. 작년 6월부터 조금 기도도 많이 하고. 그렇게 하는 상태지.
내년에도 할 수 있을 것 같나요?
G: 응. 나이로서의 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종착점은 아이가 생기면 이지 않을까. 종교 활동은 확실하고. 청년회 활동은 내년에도 하긴 해. 근데 내 마음은 결혼한 상태니까 아기를 가지기 전까지는 활동할 생각이야.
Y: 이거는 같이 가는 거지. 활동은 하고 싶고. 아이가 생기면 더 있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모임으로 가야지. 모임의 성격이 달라지는 걸 수도 있으니까.
G: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주는 게 순리 되는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생활과 같이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은 없나요?
G: 가장 큰 건 물리적 제약인거지. 시간적 제약이나. 주말에 다른 활동을 해야 될 때도 있을 텐데 그걸 젖혀두고 오는 것도 있었고.
Y: 스무 살 때의 난 그땐 한참 대학을 다닐 때는 주일날 놀고 싶다는 거가 있었지. 우리는 주일에 행사를 하게 되면 토요일부터 준비해서 하니까. 그럼 나는 토요일부터 성당으로 오니까. 그 땐 나가지 못한 거. 그래서 나가기도 했었지. 근데 시간이 지나보니까 내가 찾던 기쁨이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 여기서 느끼는 기쁨이 더 크니까 여기로 오게 되고. 그게 이십 대 초반에. 중반 넘어가니까 왜 이 종교에서 나는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 왜 나는 이 종교 안에서만 사람을 만나고 그러는 거냐는 고민도 있었고. 그 이후에는 그냥 여기가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고 나는 그랬던 거 같아.
G: 한참 내가 취직 준비하고 할 때 그때는 내 모든 상황과 관심사가 취직에 가 있으니까. 그 땐 미사에 와도 집중도 안 되고. 내가 이럴 때인가 싶고. 그 당시에는 ‘이럴 때가 아닌데’라는 고민이 많았지.
Y: 난 한 번도 그런 고민이 없었던 거 같아. 난 여기 있어서 밖의 활동 근본이 여기 있는 거. 여기서 힘을 얻어야지 밖에서 힘을 내고 가는 거였고. 어느 순간 그런 확신이 생겼고. 내가 여기 와야만 친구를 만날 수 있고. 사회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거 같아.
그런 계기가 있었나요?
Y: 처음엔 일하기 바빠서 그런 생각도 없었지만, 그냥 불현듯 신앙적 체험이라고 해야 하나? 느낌. 여기 와야지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이해하는 마음이 적어진다든지. 이해하는 마음이 적어 지면 여기로 달려와서 해결을 해야만 다시 나갈 힘을 얻을 수 있고.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정말 부담이 된다고 느꼈던 순간이나 지점이 있나요?
Y: 난 제일 처음이었던 거 같아. 스무 살에. 애들을 만날 수 없다는 거. 지금이 직책을 맡는 거에 대한 부담은 하나도 없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밖에 사람들하고 만나고 싶고 했던 이십 대 초반의 고민들. 그게 제일 컸던 것 같아. 만나고 싶은데 못 만나고. 스무 살 때는 대학 친구들 아니면 성당 안에서 그 안에서 오는 질투 시기. 그때가 제일 부담스러웠던 거 같아.
G: 나는 뜨문뜨문 왔던 사람이니까 활동을 안 할 땐 부담이 없었지. 부담은 회장을 맡게 되면 서부터. 회장 자리를 맡다 보니까 부담이 된 게 사람을 관리해야 한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애들을 잘 챙겨주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거 같아. 그런 부담감을 작년에 처음 느꼈던 거 같아. 내가 맡고 싶은 게 아닌데 투표의 결과로서 오는 부담감이.
Y: 나는 직책을 맡으면서 부담을 느끼진 않았어. 내가 하면 주위에서 당연히 도와주겠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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