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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신앙과 성소 식별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 제3부 그들은 곧바로 일어나 출발했다 - 2장 일상 속에서 함께 걷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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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66회 작성일 21-02-23 15:28

본문

제2장

일상 속에서 함께 걷기

 

구조에서 관계로

 

위임에서 참여로

128. 사명 안에서의 공동합의성은 단지 교회의 보편적 차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걸어가는 여정에의 요구는 모든 개별 공동체에 더 가시적이고 쇄신된 공동체 안에서 형제애의 진정한 증인이 될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지역 공동체가 우리가 하느님 백성이며, 우리가 마주하는 각기 다른 상황과 배경 안에서 복음의 육화를 이루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음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사목활동에 큰 제약을 초래하는 위임의 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성사 준비를 위한 교리 수업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다수의 가정은 이런 준비를 오로지 본당에 온전히 맡깁니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들이 신앙을 그들의 일상의 삶을 비추는 실재로 여기기보다 그들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영역에 속한 규칙과 신념의 모음집 정도로 인지할 위험성을 띄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둘은 함께 가야만 합니다. 본당은 젊은이들이 신앙의 일상적 실재를 체험하게 돕기 위해 가정이 필요하고, 반대로 가정은 자녀들을 공동체로 이끌고, 더 넓은 지평을 보여주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유기체적 전망을 제시할 교리교사와 본당 구조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내부에서 진정한 관계의 발전이 없는 구조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복음화는 이러한 관계의 질적 향상에서 이루어 집니다.

 

본당의 쇄신

129. 본당은 가장 비천한 이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더 생명력 있는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이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당 사목이 이 시대의 사람들의 영적 갈증 해소에 늘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확신한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표징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소통으로 인한 새로운 시공간적 관계와 끊임없는 유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장벽 없는”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당에 대한 이해가 오로지 울타리 안에 존재하는 것, 그리고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계획 수립에 대한 무능으로 정의된다면, 이러한 이해는 본당을 수용할 수 없는 고인 물이나 진부한 사목활동의 반복에 얽매이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당에 대한 이해는 사목적으로 재고되어야 하며 교회적 공동책임성과 선교 열정의 관점에서 본당에 대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찾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본당은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장소로서 그들의 삶과 관계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가능한 개방된 구조

130. 더 큰 개방과 나눔과 같은 맥락에서 개별 공동체가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구조의 활용이 젊은이들에게 알아 볼 수 있는 복음의 증거를 제공하는지 자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제, 수녀, 봉헌생활자, 그리고 주교의 개인적 삶이 소박함과 사람들에 대한 헌신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특히 젊은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교회적 삶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그들이 맞이하는 고정관념 때문에 우리가 수행하는 직무에 거리감을 느낍니다. 우리의 하루, 하루의 삶과 이런 삶의 모든 표현이 좀 더 다가서기 쉽도록 하는 목표를 설정합시다. 효과적인 친밀감, 즉 공간을 공유하고 활동을 나누는 것은 진정한 소통의 조건을 만들고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신 방법이며, 그분께서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도 오늘 그분과 같은 길을 따라 걸어가라고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삶

 

많은 얼굴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131. 공동합의적이며 선교적인 교회는 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얼굴을 통해 드러납니다. 교회는 단 한 번도 굳어버린 흑백사진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감수성과 배경,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얼굴로 발전해왔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교회는 인간의 나약함이라는 도자 그릇에 삼위일체적 삶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담아왔습니다. 성령께서 이루시는 조화는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하나의 신앙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은 우리 공동체의 사목적 쇄신의 근본적인 조건이 됩니다. 이것은 사목 활동의 근본적인 활동인 복음선포와 성사, 그리고 봉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민간의 지혜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사목적 활동의 모든 방면에 적용될 수 있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지역 사회 공동체

132. 다양한 얼굴을 가진 공동체의 효과적인 실현은 그 지역 안에서의 관계와 사회구조에 대한 개방성과 행정당국과의 태도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룬 공동체만이 개방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고, 생태문제, 노동, 가정 복지, 소외, 정치 쇄신, 문화종교적 다원주의, 정의와 평화의 추구, 디지털 환경과 같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복음의 빛으로 비출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교회적 기관이나 운동단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 문제들을 우리가 홀로 마주할 것이 아니라, 모두와의 대화를 통하여 권력에 의한 해소가 아니라 공동선을 위한 노력으로 해결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케리그마와 교리교육

133. 돌아가신 후 부활하시어 성부를 계시하고 성령을 전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포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근본적인 소명입니다. 이 선포는 젊은이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의 표지를 깨닫고 공동체가 그리스도와의 만남의 자리라는 것을 발견하도록 초대합니다. 영원히 새로운 이 선포는 젊은이들의 교리교육의 가장 근본이 되며, 교리교육에 케리그마의 특성을 부여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복음의 기쁨」, 164항 참조). 우리는 삶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속적이자 전인적인 길을 제시해야 하는 책임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 신앙의 빛 안에서 개인적 체험과 역사적 사건들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 기도와 전례 예식을 위한 동반, 렉시오 디비나에 대한 소개, 신앙적 자선의 증인이 되도록 돕는 일과 정의 구현의 장려 등을 거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젊은이들을 진정한 영성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교리교육은 신앙이 일상의 구체적인 체험과, 정서와 애착의 현실과, 또 학업이나 사회생활 중에 마주하게 되는 기쁨과 실망과 긴밀한 연관이 있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또한 교회의 사회교리를 포함해야만 하며 아름다움과 음악, 다양한 예술적 표현의 언어와 디지털 소통의 형태에 열려있어야만 합니다. 신앙에 대한 교육과 사랑에 대한 교육이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육체적, 정서적, 성적 차원적인 현실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사실상 신앙은 실천으 혹은 세상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교리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라는 교리의 중심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잃지 않는 적합한 형태의 언어와 방법론을 계속해서 찾아야 하는 시급성을 띄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의 주교회의에서 제작한 교리교육서를 저평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유캣이나 두캣과 같은 형태의 도구의 개발은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교리교사에 대한 관심의 쇄신도 필요합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젊고, 다른 젊은이들, 사실상 동배들을 위해서 봉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젊은 교리교사들의 양성에 충분한 시간을 쏟고 그들의 활동이 공동체 안에서 널리 알려지게끔 해야 합니다.

 

전례의 중심화

134. 성찬례 예식은 공동체의 생명과 교회의 공동합의성을 발생시킵니다. 공동체의 삶이 우리 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명백해지는 신앙 전수와 사명을 위한 양성의 장입니다. 동방의 전통에서 이야기하듯 우리는 전례가 우리의 상처를 감싸시고 우리를 위한 파스카 만찬을 준비하시며 우리도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게 같은 일을 하라고 보내시는 거룩한 종이신 분과의 만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전례 예식을 장엄하면서 간소하게 다양한 평신도 봉사자들과 함께 봉헌하고자 하는 노력은 교회의 사명적 회심의 필수 요소임을 다시 강조합시다. 젊은이들은 상징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정성껏 준비된 강론과 공동체 참여가 깃들어져 하느님을 참으로 전하는 진정한 예식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깊이 참여하고 싶은 바람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비 앞에서의 경외를 잃지 않도록 하면서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적, 예술적 감수성을 인정하고 동시에 전례는 단순히 자기표현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의 행위라는 것을 이해시켜 주어야 합니다. 관상과 침묵 기도를 실천할 수 있고 성체성사 거행의 연장인 성체조배의 가치를 젊은이들이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또한 중요합니다.

 

135. 고해성사를 받는 것은 신앙 여정에 있어 정말 중요합니다. 젊은이들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 용서받았다는 것, 화해를 이루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자비로운 하느님 아버지의 품에 안기고 싶은 간절한 염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제들은 고해성사를 언제든지 줄 수 있는 관대한 태도를 꼭 지녀야 합니다. 공동 참회 예식은 젊은이들을 개인 고백으로 이끌고 성사의 교회적 차원을 보다 명백하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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