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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이승화 [Fr.이승화] 66. 청년 사목의 희망편과 절망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3-11-22 17:02

본문

한 청년과 청년 사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과연 청년 사목에는 희망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분명 yes라는 대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부 희망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위험성이 절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위험성에 대한 대처가 없다면 희망은 그저 망상이 될 것이고 절망으로 이끄는 요소가 점점 더 강해져 늪에 빠지듯 방향을 잃어버릴 수 있다.

​

희망편

  • 종교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세대. 종교적 매력을 느끼게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이 복음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풍족한 신앙의 유산이 있고 구조적 장치들이 많다.

​

분명히 출산율이 떨어지고 젊은 층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종교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진다. 천주교만 떨어지는 것이 아닌 종교 자체에 대한 혐오감 혹은 무관심이 커졌다. 이는 반대로 복음 선포라는 관점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

거기다 가톨릭은 2000년을 통해 전해진 유산이 많다.

미사와 성사 같은 전례도 풍성할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조각 등의 성예술과 묵주기도, 미사보 등 다양한 대중 신심까지 가득하다. 수많은 성인들이 남기 글과 기록으로 영성 생활의 길잡이도 풍부하다. 또 전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와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성지는 무엇을 할 수 있는 통로를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다.

​

이런 점에서 청년 사목은 언제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절망편

  • 새로운 사람, 냉담한 사람, 이미 있던 사람이 찾아올 이유나 매력이 부족하다.

  • 콘텐츠 부족과 사일로 현상이 심화된다.

​

희망이 망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종교를 떠난 이들의 이유를 찾아야 하고 종교에 무관심한 사회를 분석하고 식별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들에게 가톨릭교회가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일종의 마케팅 대상을 관찰하고 마케팅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

거기다 유산이 너무 많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소화하여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

신앙 서적에 대한 소개와 활용법이 점점 사라지고 미사와 묵주기도 그리고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나 이벤트로만 한정되어가고 있다. 다시 와도 예전 그대로라면 아무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자칫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이들에게는 역시 그렇지 하면서 발길을 끊어버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기 위해서...

현실적이 답은 간단하다.

메인 디쉬에 충실하되 사이드 디쉬가 다채로워야 한다.

미사 전례와 성사를 전례 규정을 그대로 따르면서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청년 미사에 아무도 오고 싶지 않다면 있던 이들만의 미사가 될 뿐이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오고 싶을 만큼의 무엇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미사가 충만해져 사람들이 더 모일 수 있도록 전례 안에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메인 디쉬를 잘 차리는 단계이다.

​

그 후에는 사이드 디쉬가 다채로워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 관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앎에 관심이 있는 사람, 전례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을 단순히 미사 전례라는 틀 안에만 가두려고 한다면 사람들을 떠나기 마련이다. 이들이 본당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전해진 신앙의 유산을 잘 발굴하여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주기적으로 성지 순례를 가는 모임, 맛집을 찾는 모임, 성경 공부, 기도(이것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교리 공부, 사회봉사 등등.

​

전례라는 중심 기둥이 있다면

다양한 신앙 프로그램과 관계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을 때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누가 해야 하는가?

교구마다 상황이 다르니 쉽게 말하기 어렵다.

다만 2년이라는 임기를 가진 보좌는 더 이상 절망을 희망으로 이끌기 어렵다. 현재 각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관습과 신자들의 인식은 기본만 해도 버거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임이 해야 할 일을 보좌에게 시키는 현상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점점 더 보좌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흐름이기 때문이다.(가볍게 점검해 보자. 본당 월요일 새벽 미사, 병자성사. 혼인성사, 유아 세례, 예비자 교리는 누가 하고 있고 누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결국 교구 중심으로 구조 변화와 프로그램 제공과 사제 양성이 이루어지던지

젊은 사제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어(주임 발령) 다양한 시도를 하며 문화를 만들던지

사목에 대한 평가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내 나름의 결론

희망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절망편이 더 가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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