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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일(가해) - Fr.장승희 라이문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2회 작성일 21-02-23 10:33

본문

연중 제24주일(가)(2020)

(집회 27,30-28,7 / 로마 14,7-9 / 마태 18,21-35)



우리가 용서를 해야되는 이유



+찬미 예수님!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미사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계되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될까요? 참 이상한 질문이지요? 이상하기도 하지만 현실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현실을 피해나가지 말고, 마주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비록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또한 밀려드는 화도 있겠지만 그것들을 마주하며 주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또 그것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살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미사가 중단된 지난 주간 성당은 참 조용했습니다. 종종 기도하시는 분들이 왔다 가곤 하였지만 참 조용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 스스로도 나름 조용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 잠자리에 들다 막연한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나 스스로의 생각들과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와 일들, 계획들 나아가 보이지 않는 어떠한 감정들 까지 참 많은 생각들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막연하고도 여러 생각들을 하다 보니 저에게도 참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들을 덮어두기도 하고, 또 꺼내지 못한 채 지나간 것들도, 그러한 것들 사이에 떠오르는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용서였습니다. 제가 용서해야할 일들도 많고, 용서를 받아야 할 일들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문제는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고, 용서해야 함은 그리 크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용서는 어떤 것입니까? 용서란 누구나 할 것 없이 내 삶 중심에 두고, 나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제 1독서는 이러한 용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화를 품고서,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겠느냐?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두고 딱 일곱 번씩, 혹은 일흔일곱 번까지만 용서하라고 받아들이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사실, 용서하고 용서하여 끝없이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지만 용서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나를 낮추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용서하기 위해 어떤 감정과 자존심, 기분을 죽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낮추고 죽어야 용서를 할 수 있는데, 그러한 마음을 쉽사리 지니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을 생각할 때, 우리 인간의 나약한 생각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바로 용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감정, 자존심 그 모두를 내려놓으시고 용서를 위한 죽음을 맞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예수님의 모습이 낳은 결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초라함, 비참함이 아니었습니다. 손찌검과 원망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그 자리에 자비로움과 사랑을 낳으셨습니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복음의 말씀처럼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받은 그 자비를 우리 또한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실천하는 그 자비는 사랑을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통해 하늘나라를 현실로 만들어갑니다. 그러기에 나 먼저 용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바라는 하늘나라를 일구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 없는 분이지만, 우리 죄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은 분입니다.

신앙인은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는 예수님과 하나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받은 크나큰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응답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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