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묵상자료
연중 제11주일(가)
(탈출 19,2-6 / 로마 5,6-11 / 마태 9,36-10,8)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
+찬미 예수님!
우리는 6월 예수성심성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기억하며, 닮아가고자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 과연 어떤 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복음서를 검색해보면, 300개 가까이 되는 구절들이 결과로 나옵니다. 그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마음과 관련된 여러 구절들을 보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입니다. 군중, 혹은 병자, 어려움을 겪는 이를 보시면서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라고 복음서는 전해줍니다. 그러면서, 그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도 함께 보게 됩니다.
주변을 바라보며, 그 상대방을 바라보며 그 아픔에, 그 슬픔에, 그 어려움에 공감하는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성심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마음 또한 예수님의 성심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공감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기 위해 당신의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합니다. 사도(使徒)라는 표현이 ‘파견받은 이’라는 의미를 가지죠.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파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바로 당신과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하라 하신 것이죠.
우리도 매 미사 때 마다 파견을 받습니다. Missa 라는 단어 자체가 ‘파견’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 보내신 것처럼, 우리도 당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세상 안에서 그 마음을 실천하라 파견하십니다.
우리는 평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사건들을 마주합니다.
어떠한 시선으로 이들을, 이 사건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파견받은 존재로서, 예수님의 성심으로 주변의 이웃들을 만나고, 주변의 사건들을 마주해야 하겠습니다.
가엾은 마음으로, 공감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내 힘을 보탤 수 있는 한 주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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