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묵상자료
연중 제13주일
(2열왕 4,8-11.14-16ㄴ / 로마 6,3-4.8-11 / 마태 10,37-42)
복음적 선택과 삶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려면 부모와 자식을 비롯해 자기 자신까지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는 동시에 제자들에 대한 태도가 예수님 당신에 대한 태도임을 말씀하십니다.
결국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포기와 그에 따른 보상에 대한 말씀으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데는 참으로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것 안에서 예수님을 선택하겠다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재물이나 명예 그리고 권력 등을 멀리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나아가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주는 시련과 고통도 참아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을 버리고 목숨을 걸고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실 어느 한 가지라도 자신의 몫으로 챙겨 놓고서는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따르며, 그분을 위하여 완전히 헌신하는 사람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이웃과 가족을 사랑하게 됩니다.
곧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자신을 포기하고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결단과 헌신은 죽음으로 잘 드러납니다. 다시 말해 그분을 따르고자 한다면 십자가의 죽음을 감수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분께서 가신 길을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이기적인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생명을 얻기보다는 은총 속에서 자신을 버리고 하느님과 이웃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는 사람을 기억하시고 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주님께 부름 받은 우리들은 주어진 사명과 직무가 있습니다. 이 사명과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바칠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주는 시련과 고통,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하는 괴로움 속에 있을 때, 우리를 위해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당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힘과 용기를 내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결단하고 헌신하는 우리들이 된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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