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묵상자료
사순 제2주일
창세12,1-4ㄱ / 2티모1,8ㄴ-10 / 마태 17,1-9
‘WOW’
찬미예수님~ 여러분 질문에 대답한번 해보세요~
혹시 1. 당첨될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면 복권을 사서 당첨되기를 원하세요?
2. 자녀나 내가 좋은 직장을 구하기를 원하세요?
3. 가정이 화목하기를 원하세요?
4. 마지막으로 내 모습이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기도 원하세요?
마지막 질문에도 고민 없이 “예”라고 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누어봅니다.
사순 제2주일인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변화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을 때 그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라고 전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 부분을 성경에서 찾아보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라고 제목이 붙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예수님께서는 모습이 갑자기 변화한 것이 아니라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잠깐 짚어 볼까요?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이렇게 전해줍니다.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곧,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우리 가운데 살기 위해 인간이 되어 오신 분이십니다. 하느님으로서의 모습을 감추고 인간이 되어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인간의 모습을 걷어내고 하느님으로서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야 한다고 처음으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셨을 때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받아들일 수 예수님을 꼭 붙들고 이렇게 반박을 했었습니다.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스승에게서 스승이 반드시 고난을 받아야 하고,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제자들은 당연히 기가 꺾이고 풀이 죽겠지요.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로 이런 상태였을 때 예수님은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려고, 제자들이 경험할 십자가의 고난을 이겨 낼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영광스런 모습을 드러내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지켜본 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사도 요한과 베드로 사도는 훗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요한 1장 14절)” “존귀한 영광의 하느님에게서 ‘이는 내 아들,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을 때, 우리는 그분의 위대함을 목격한 자들입니다.”(2베드 1장 16절-17절)
오늘 복음을 묵상하는 우리는 십자가의 죽음이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했다는 것을, 십자가의 죽음 뒤에 거룩한 부활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는 우리 안에 심어진 하느님의 거룩함을 회복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을 닮아 창조되었습니다. 곧 하느님의 거룩함이 우리 각자의 영혼에 심겨져 있습니다.
사순시기는 거룩한 우리의 모습을 회복하고 드러내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공경할 때, 누군가를 도우러 갈 때에, 우리 잘못을 고백하거나 나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할 때 우리 안에 심겨진 거룩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사순시기를 보내면서 하느님 나라에서 변화될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영광스러운 예수님 곁에서 함께 있을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희망하며 애덕을 실천하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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