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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일(다해) - Fr.김주현 알베르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7회 작성일 22-01-14 09:48

본문

연중 제2주일(다)(2022)

(이사 62,1-5 / 1코린 12,4-11 / 요한 2,1-11)

 

사람과 계획

 

우리는 계획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뜨면서 할 일들을 체크하며 오늘의 계획을 세웠고, 이 순간까지 활동하셨을 것입니다.

하루라는 시간뿐만 아니라, 한 달, 혹은 몇 달, 올 한 해, 몇 년간의 계획들을 세우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큰 일을 위해 적금을 넣는 것도 계획 가운데 하나인 것이죠. 외적으로, 내적으로 다양한 계획들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 계획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켜 나가려고 애를 씁니다.

대부분은 잘 지켜 나가겠지만, 그러한 계획들을 변경해야 하는 순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친구를 만날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취소해야 하는 경우’, ‘사용할 목돈을 위해 적금을 넣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해지하는 경우’, ‘길게 보아, 몇 살에 뭐하고, 몇 살에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큰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 같이 여러 가지 경우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들을 생각해보면, 기존의 계획들보다 새로운 일들이 더 중요한 일일 때, 더 의미를 가질 때, 더 필요한 순간일 때 계획이 변경됩니다.

 

예수님께서도, 구세주로서의 ‘공생활’ 동안 여러 가지 계획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세례를 받으시는 순간부터 돌아가시기까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 여러 가지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라는 대답이 이러한 계획적인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카나의 혼인잔치로 그 계획은 수정이 됩니다. 구세주로서의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 첫 번째 순간을 앞당기셨던 것입니다.

계획된 일정 보다, 무엇이 더 중요했을까요? 예수님께 이 카나의 혼인잔치의 어떤 상황이 예수님의 계획을 수정하게 하였을까요?

 

당시 이스라엘에서의 혼인잔치를 생각해보면, 1주일 동안 잔치가 벌어지며, 포도주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잔치’에서 포도주가 없다는 것은 큰일날 일이었으며, 잔치의 주관자들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새로 혼인한 부부도 그러하고, 잔치를 준비한 가족들이 곤경에 처하는 상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고을의 한 혼인잔치였지만, 사람들의 곤경을 지나치실 수 없었습니다.

‘죽음의 곤경에서 인류를 구하시어 생명을 주시는 구세주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이 작은 곤경도 그냥 지나치실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계획보다, 사람의, 그것도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아주 작은 사람의 곤경을 보셨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하였듯이, 우리들은 수많은 계획들, 생각들, 일정들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나의 것만을 바라보며, 내 것만을 챙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현대의 사회 흐름은 이렇게 살아가도록 이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그 안에 속해 있기에 사회의 흐름을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질적인 것이 성공의 여부를 가리고, 다른 이들은 상관없이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개인 중심주의, 세대간의 갈등, 성별간의 갈등 등,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바라보아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세주로서의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서, 사람을 더 중요시 바라보셨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더욱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셨습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우리들도 이 세상의 모든 것들 가운데에서 ‘사람’을 가장 앞자리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일 보다 일을 하는 사람을 먼저 보고, 사건 보다 사건의 당사자들을 먼저 보고, 나보다 곤경에 빠진 이웃을 먼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물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통하여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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