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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일(나해) - Fr.박종혁 사도요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8회 작성일 21-08-27 09: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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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일(나)(2021)

(신명 4,1-2.6-8 / 야고 1,17-18.21ㄴ22.27 / 마르 7,1-8.14-15.21-23.)


뭣이 중헌디~

영화 곡성에서 엉성한 경찰 아빠를 바라보는 똘똘한 딸내미의 한마디...

이 한마디가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던지는 울림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와 논쟁하는데,

그 화두는 제자들이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이 논쟁에서 얼핏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두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치레만 신경 쓰며 내면의 정결을 소홀히 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정결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손을 씻고 목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행위가 나오는 그 마음을 씻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마르 7,15.21-23.)

다시 말해서 사람의 마음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히는

음행,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 등은

마음속에 다 놔두고 손만 씻어서 되겠는가? 이런 말씀입니다.

 

조상들의 전통이라는 틀 안에 갇혀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참된 정결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계십니다.

 

무엇이 중헌디~

그렇습니다. 실로 중요한 것은 내면의 정결입니다.

아무리 겉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다닌다고 해도

그 내면이 깨끗하지 않다면, 금방 더러움이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실제로 마음의 상태에 따라 얼굴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같은 사람의 얼굴이라도 그 사람의 마음이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의 얼굴 모습,

마음이 기쁨에 가득 차 있을 때의 얼굴 모습,

마음이 시기 질투로 가득 차 있을 때의 얼굴 모습,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을 때의 얼굴 모습은 모두 다릅니다.

 

막스 비어 작품 중 「행복한 위선자」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 로드웰은 아주 비양심적이고 인색하기 짝이 없는 야비한 사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만 봐도 불쾌하고 두려워서 피하고 싶어 했지요.

이 악인이 어느 날 미엘이라는 순결한 처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로드웰은 사람들이 자기가 무섭고 야비하다는 것을 알고

피해서 도망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소녀와 결혼하고 싶었던 로드웰은

세상에서 가장 거룩해 보이고 가장 인자해 보이는 가면을 만들어 쓰고

청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원하던 소녀와 결혼을 하여 잘 살게 된 로드웰은

자기의 본래 성격이 튀어나와 행복한 결혼생활이 위험해질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야비하고 비양심적인 성격을 애써 누르고 인내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어느 날, 한 친구가 로드웰을 찾아와 아내 앞에서

쓰고 있던 가면을 그만 벗겨 버렸습니다.

이상한 것은 가면을 벗기면 그 아래 야비하고

흉측한 얼굴이 튀어나올 줄 알았는데 나타난 얼굴은

가면과 똑같이 거룩하고 너그러운 얼굴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하루를 살아가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는 일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계시는지요?

‘뭔 소리고? 바빠죽겠는데, 힘들어 죽겠는데,

그런 거 신경 쓰고 있을 여유가 어딨노?’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요.

맞습니다. 바쁜 일상, 힘든 일상 속에서

그리고 무한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 각박한 세상에

내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답답하고, 상처로 인해 아프고,

사랑에 무뎌져 버려 완고한 마음 때문에 힘겨워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그것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것,

다시 말해서 내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미엘에 대한 로드웰의 사랑이 그의 모습마저 변화시켰듯이,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주위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도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가 되도록 노력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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