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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일(가) - Fr.조한웅 아킬레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8회 작성일 23-09-16 17:5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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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지혜 3,1-9 / 로마 8,31ㄴ-39 / 루카 9,23-26)

 

“순교로 빛을 밝힌 성인들”

 

오늘은 온갖 역경과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신앙을 지켰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대축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국 천주교회는 다른 나라의 교회와는 다르게 특별합니다. 외국의 선교사가 아니라 우리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순교자가 나왔고 이들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아 지금의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우리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최초의 한국인 사제이기 때문입니다. ‘최초’라는 말은 그 이전에는 그와 같은 것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최초’라 어려운 까닭은, 아무도 이끌어 줄 사람이 없었고 더 많은 실수와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기에 더 가치 있는 것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열정 가득한 모습 뒤에는 수많은 고통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제가 되기 위해서 열다섯 나이에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던 어린 소년의 고달픔, 온갖 시련 속에서도 10년이라는 시간을 꿋꿋하게 준비했지만, 그래서 그토록 바라던 사제가 되어 1년도 못되어 잡혀서 감옥에 갇혀야 했던 그 상실감, 감옥에 갇혀 죽음을 앞두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그동안의 고생도, 앞으로의 계획도 죽음 앞에 너무나 무기력함을 체험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괴로웠겠습니까?

 

하지만 김대건 신부님은 그 모든 시련과 고통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신부님의 재능이 아까워 조정에서는 여러 차례 설득하고 회유했지만, 신부님은 자신의 미래와 하느님을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마흔 여섯 차례나 혹독한 문초를 받아야했지만, 그 현실과도 타협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고통 앞에서도 한점 흐트러짐 없었던 신부님은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세상에 한 번 나서 우리를 내신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면 태어난 보람이 없습니다. 부디 착하게 살아 천국에서 만납시다.”

 

103위 순교자들, 그리고 이름조차 모르는 순교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신앙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셨길래 목숨까지 바쳐서 순교했겠습니까? 한마디로 하느님은 그들에게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었습니다. 그들은 만물의 주님이신 하느님을 믿었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했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내는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래서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날에 순교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다고 옛날처럼 순교를 당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은 어쩌면 매일 같이 순교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따르는 삶 전체가 그분을 증거하는 것이기에 일상적인 신앙생활이 순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9월 순교자 성월을 보내면서, 오늘 대축일을 지내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사회 안에서도 사랑과 희생의 실천으로써 떳떳하게 신앙인임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 이웃 안에서 나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기꺼이 나의 몸과 시간을 봉헌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이란 하느님을 믿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사랑과 봉사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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