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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일(가) - Fr.이준영 리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3-10-13 09:08

본문

연중 제28주일

(이사 25,6-10ㄱ / 필리 4,12-14.19-20 / 마태 22,1-14)

 

‘행운의 잔치’

 

찬미예수님~복음에 나오는 혼인과 관련된 이스라엘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 하나 알려드릴게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결혼제도 중에는 부자집 잔치의 경우 손님들에게 미리 준비해 둔 결혼 예복이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 나오는 아들의 혼인잔치를 베푸는 임금 또한 잔칫방을 채운 손님들에게 예복을 제공했을 거란 사실을 염두하시면 예수님의 비유를 묵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비유는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행운입니다. 임금은 3번의 초대를 합니다. 두 번은 미리 초대받았던 사람들에게 하지만 거절을 당합니다. 그러자 임금은 처음 초대받았던 이들이 합당하지 않았음을 알고 종들에게 말합니다.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그리고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옵니다. 덕분에 초대받지 못했던 이들이 실제로는 잔치에 가게 되는 행운을 누립니다. 그들은 어떠한 대가도 치르지 않으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을 거저 누립니다. 잔치에 참여하고, 잔치상을 누리는 기쁨이 갑자기 온 것이죠.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는 업적을 이룬 개인이 특별히 간택되고 선발되어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초대에 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행운과 같은 곳이라 알려주십니다.

 

두 번째 내용은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는 구절을 통한 경고입니다. 예복을 제공해 주었음에도 입지 않았다는 것은 임금에 대한 모욕, 무시입니다. 또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혼인잔치를 어떻게 여겼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에게 혼인잔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임금의 입장에서 그런 사람에게 잔치를 끝까지 즐기도록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오늘 복음의 행운과 경고는 미사에 빗대어 볼 수도 있습니다. 혼인잔치 음식을 맛본 이들은 음식 마련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즐기기만 했을 뿐이죠. 우리도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모든 값을 치르시고 당신의 몸으로 마련해주셨습니다. 죄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면서도 지상의 하늘나라 잔치인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영할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겐 행운입니다.

 

이 행운을 끝까지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도 성찬의 전례에 합당한 예복을 갖추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하시듯 초대받은 것은 행운이지만 초대받음 자체가 구원을 보증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 나라에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고도 하셨습니다. 우리가 생명의 빵을 먹지만 예수님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다면, 성체를 영하는 것이 내 마음을 변화시키고, 내 삶을 바꾸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예복을 입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우리는 천국의 초대장을 받은 행운아입니다. 그리고 그 초대장의 중심에는 예수님이 세우진 성체성사가 있고, 성체의 형상 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러니 우리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신분증이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알아보시는 유일한 증명서”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사랑의 예복”을 갖추고 행운과 같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함께 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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