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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프란치스코 교황님 - 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22. 변화를 이끄는 힘, 그리스도의 용서를 증거한 요세피나 바키타 성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3-10-25 15:30

본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도적 열성을 주제로 한 교리 교육을 이어가면서, 오늘은 수단의 수호 성녀인 요세피나 바키타 성녀의 증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수단은 최근에도 끔찍한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곳입니다. 수단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럼에도 바키타 성녀의 명성은 모든 경계를 넘어 자신들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거부당한 모든 이에게 전해졌습니다. 

바키타 성녀는 1869년 고통의 역사를 간직한 땅 다르푸르에서 태어나 7살쯤에 노예상에게 납치되어 노예시장에 팔려가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녀를 납치한 노예상들은 그녀를 “바키타”라고 불렀습니다. 이 이름은 “운이 좋다”는 뜻입니다. 그녀는 노예시장에서 팔리고 또 팔리는 신세였기에 여덟 명의 주인을 거쳤습니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영육의 고통은 자신의 정체성조차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노예로서 저는 한 번도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지탱해 주는 신비한 힘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증언 앞에 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바키타 성녀의 비결은 무엇인가?” 우리는 종종 상처받은 사람이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는 사실, 억눌린 사람이 쉽사리 또 다른 압제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억눌린 이들의 소명은 인류를 회복시키는 이가 되어 자기 자신과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오직 억눌린 이들의 약함 속에서만 모두를 해방시키는 하느님 사랑의 권능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바키타 성녀는 이 진리를 아주 잘 표현합니다. 어느 날 그녀의 주인이 그녀에게 작은 십자가를 선물했는데, 그때까지 아무것도 소유한 적이 없었던 그녀는 그 십자가를 소중한 보물로 간직했습니다. 그녀는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이해를 받고 또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으며, 자신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느낌으로써 내적 해방을 체험합니다. 이렇게 그녀의 영적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이해를 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으며, 그 결과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항상 신비로운 방식으로 저와 함께 동행했습니다. (…) 주님께서는 저를 너무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이를 사랑해야 합니다. (…) 모든 이의 고통에 함께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바키타 성녀의 영혼입니다. 참으로 고통을 ‘함께하는 것’(com-patire)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비인간적 행위의 희생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잘못과 불의를 저지르는 이들의 잘못을 정당화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인간답게 만들면서 그들과 ‘고통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녀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어루만짐, 곧 인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분쟁의 논리, 우리 사이의 분열, 나쁜 감정, 서로를 향한 적대의 논리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인간성을 상실합니다. 우리는 보다 인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인간성이 필요하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바키타 성녀가 가르치는 것, 우리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답게 만드는 것 말입니다.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바키타 성녀는 매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이러한 까닭에 성녀는 “만일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님께 용서를 구했다면 그도 자비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바키타 성녀의 삶은 용서에 대한 실존적 비유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 대해 “그는 용서할 수 있었고, 항상 용서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릅니다. 바로 바키타 성녀가 항상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성녀의 삶은 ‘용서에 대한 실존적 비유’였습니다. 우리는 용서받기 위해 용서합니다. 용서는 우리 모두를 향한 하느님의 어루만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용서가 성녀를 자유롭게 했습니다. 먼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으로 용서를 받았고, 그런 다음 용서가 성녀를 자유롭고, 기쁨에 넘치고, 사랑할 수 있는 여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바키타 성녀는 섬김을 노예의 삶이 아닌 자유로운 자기 선물의 표현으로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녀는 비록 노예로 팔렸지만, 자발적으로 하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의 짐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기 위해 자유롭게 하인이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요세피나 바키타 성녀는 자신의 모범을 통해 우리가 마침내 노예살이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위선과 이기심의 가면을 벗고 분노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를 격려해 줍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용서는 우리에게서 아무것도 앗아가지 않습니다. 무엇을 빼지 않고 더해줍니다. 용서가 우리에게 무엇을 더해주냐고요? 존엄성입니다. 용서는 여러분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아가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존엄성을 더해줍니다. 용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서 눈을 돌려 다른 이들을 바라보게 합니다. 다른 이들도 우리처럼 나약하지만 항상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라는 것을 보게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용서는 ‘자비가 되게 하는 열성의 원천’입니다. 용서는 바키타 성녀처럼 ‘겸손하고 기쁨이 넘치는 성덕으로 우리를 부릅니다.’ 

관련링크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3-10/papa-francesco-cateche… 259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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