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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프란치스코 교황님 - 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교리 교육: 헝가리 사도 순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3-05-22 17:21

본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흘 전 저는 헝가리 사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기도와 함께 이번 순방을 준비하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부 당국자들과 헝가리 교회, 용감하고 풍부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헝가리 국민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동안 저는 모든 헝가리인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뿌리’와 ‘다리’라는 두 가지 이미지를 통해 이번 순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이미지는 ‘뿌리’입니다. 저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말씀처럼 “겸손하고 근면한 사람들로 둘러싸인 수많은 성인 성녀와 영웅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부다페스트 환영식 연설, 1996년 9월 6일)의 역사를 간직한 헝가리 국민에게 순례자의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정말 그러했습니다. 저는 평범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뿌리와의 유대를 자랑스럽게 지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뿌리 중에는 무엇보다도, 헝가리 교회 젊은이들과의 만남에서 젊은이들이 증언한 것처럼, 헝가리 출신 성인 성녀가 있습니다.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사랑의 복음을 증거하며, 어둠의 시대에 빛이 되어준 성인 성녀, 오늘날 우리에게 패배주의의 위험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미래’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권고하는 지난 역사 안의 많은 성인 성녀가 있습니다. 성인 성녀는 우리에게 이를 상기시켜 줍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헝가리 국민의 견고한 그리스도교 뿌리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불 속에서 시험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1900년대의 무신론 박해기간 동안 많은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자유를 박탈당하는 등 그리스도인들은 폭력적인 탄압을 받았습니다. 신앙의 나무를 베어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곧, 숨겨진 교회였지만 복음의 힘으로 살아 있고 강건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의 박해에 앞서 나치의 탄압이 있었고, 이에 따라 많은 유다인들이 비극적으로 추방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참혹한 집단학살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저항에 동참했으며,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역량에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더불어 사는 삶의 뿌리가 굳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곳 로마에는 이 모든 시련을 겪은 훌륭한 헝가리 출신 시인이 한 분 계십니다. 이분은 박해와 낙담에 굴복하지 말고 삶과 역사에 대한 높은 이상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젊은이들에게 말합니다. 오늘 92세를 맞이한 에디트 브루츠크입니다. 생신을 축하합니다!

젊은이들과의 만남, 문화계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드러난 것처럼 오늘날에도 자유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위협받고 있나요? 무엇보다도 안락함을 추구하고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소비주의, 약간의 물질적인 풍요에 만족하고 과거의 역사를 망각하며 개인주의의 척도에 따라 만들어진 현재에 “부유하는” 소비주의로 인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소비주의가 불러들인 세속성이라는 위험한 박해입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유일하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뿌리는 질식하고 말 것입니다. 유럽 전체의 문제는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고, 함께 꿈꾸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대가족을 이루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럽 전체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뿌리를 깊게 내려야만 가지가 위로 뻗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뿌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봅시다. 우리 각자 개인적으로, 또한 한 민족으로서, 자문해 봅시다. 곧,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뿌리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나는 나의 뿌리를 기억하고 그 뿌리를 돌보고 있는가? 

뿌리에 이어 두 번째 이미지는 ‘다리’입니다. 150년 전 세 도시가 합쳐져 탄생한 부다페스트는 도시의 양쪽을 가로지르고 또 연결하는 다리로 유명합니다. 특별히 저는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민족들 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특히 “평화의 다리”로서 차이를 포용하고 문을 두드리는 이들을 맞아들이라는 부름을 받은 유럽의 소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만날 수 있었던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의 수많은 난민을 위해 만들어진 인도주의 통로는 참으로 훌륭합니다. 또한 헝가리 교회의 훌륭한 자선 네트워크에도 감탄할 수 있었습니다. 

헝가리는 또한 “내일을 위한 다리”를 건설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생태 돌봄에 대한 관심이 대단합니다. 이는 헝가리가 행하고 있는 매우,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도 대단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모든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과제인 세대 간, 노인과 젊은이 간 다리를 놓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 모임에서 드러난 것처럼 교회가 오늘날의 사람들을 향해 내뻗어야 하는 다리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선포는 과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우리 시대의 모든 이가 예수님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항상 쇄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아름다운 전례의 순간들, 헝가리 그리스-가톨릭 공동체와 함께 바친 기도, 많은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장엄하게 거행한 미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면서 신자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아름다움을 생각했습니다. 주일 미사에는 다양한 전례 예식을 사용하는 여러 나라 신자들, 헝가리에서 함께 잘 협업하고 있는 다양한 교파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습니다. 조화의 다리, 일치의 다리를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저는 헝가리 문화의 특징인 음악의 중요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모성월인 5월을 시작하면서, 헝가리인들이 성모 마리아를 매우 공경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헝가리 왕국의 초대 국왕인 스테파노 성인은 헝가리를 성모님께 봉헌했으며, 성모님께 대한 존경심 때문에 성모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다만 ‘모후’라는 칭호로만 성모님을 공경했습니다. 헝가리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사랑하는 헝가리를 의탁합시다.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세상에 다리를 놓는 일을 의탁하고, 부활시기에 우리가 하늘의 모후라는 호칭으로 기도하는 성모님께 우리의 마음을 의탁합시다. 우리 마음이 하느님 사랑 안에 뿌리내리도록 말입니다. 

관련링크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3-05/papa-francesco-cateche… 237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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