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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프란치스코 교황님 - 수요 일반 알현 교리 교육] 10. 증인: 성 바오로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3-04-21 17:14

본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2주 전 교리 교육에서 우리는 복음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개인적 열성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바오로 사도가 직접 언급하고 자신의 서간에서 설명한 복음적 열성에 대해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 그릇된 방향으로 향하는 왜곡된 열성의 위험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신도 다마스쿠스로 가는 도중 땅에 엎어지는 섭리적 사건이 있기 전에 이미 이러한 위험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위해 순전히 인간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규범을 준수하는 데 집요하게 집착하는 잘못된 방향의 열성에 대처해야 할 때가 생기곤 합니다. 이에 대해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들은 여러분에게 열성을 기울이고 있지만 좋은 뜻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갈라 4,17).

우리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내에서도 몇몇 사람들이 잘못된 소임에 몰두하는 모습을 모르는 체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실제로는 명예나 자신의 신념 또는 약간의 자기애를 뒤쫓으면서 거짓된 복음적 열성을 과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과 같이 자문해 봅시다. 곧,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진정한 복음적 열성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조금 전에 들은 성경 대목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대목에서 바오로 사도는 영적 싸움에 필요한 “무기들”을 열거합니다. 이 무기들 중에서 ‘복음을 선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어떤 이들은 이를 “열성”이라고 말합니다. 예컨대 ‘이 사람은 이런 생각, 저런 일을 추진하는 데 열성적이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를 “신을 신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왜 그럴까요? 복음을 향한 열성이 신발을 신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이 은유는 이사야 예언서의 다음 대목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구나. ‘너의 하느님은 임금이시다.’ 하고 시온에게 말하는구나”(이사 52,7). 

여기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이의 발에 대한 언급을 발견합니다. 왜 그럴까요? 복음을 선포하러 가는 사람은 반드시 움직여야 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무장에 대한 비유에 따라 갑옷의 일부로 신발에 대해 말하고 있음에 주목합시다. 전장에서는 적군이 땅에 파놓은 함정을 피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발을 내딛는 게 중요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발은 적군의 모든 함정을 피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복음적 열성은 복음 선포의 기반이 되는 지지대이며, 복음 선포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발과 같은 존재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복음 선포, “밖으로 나가지” 않는 복음 선포, 능동적이지 않은 복음 선포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움직이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서 나와 밖으로 나가고 여정에 나서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을 뜻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복음 선포, 앞으로 걸어가지 않는 복음 선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사무실이나 책상, 컴퓨터에 갇혀 ‘키보드 워리어’처럼 논쟁을 일삼거나 여기저기서 가져온 아이디어를 복사(Ctrl+C)해서 붙여넣기(Ctrl+V)하여 복음 선포의 창의적 가치를 대체하면서 복음을 선포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몸을 움직이고, 앞으로 걸어 나가고, 찾아가면서 선포됩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이 표현은 기꺼이 하려는 태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 재빠른 움직임을 나타내는 그리스어입니다. 이는 사랑과 양립할 수 없는 ‘대충하는 태도’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실제로 바오로 사도는 다른 서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열성이 줄지 않게 하고 마음이 성령으로 타오르게 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로마 12,11). 이러한 태도는 탈출기에서 파스카 축제의 구원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요구되는 태도였습니다.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겠다”(탈출 12,11-12가 참조).

복음 선포자는 떠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주님께서 놀라운 방식으로 지나가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전에 짜인 틀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예상치 못한 새로운 활동, 곧, 하느님의 놀라움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은 그럴듯함이나 “항상 이렇게 해 왔다”는 틀에 갇혀 화석화되어서는 안 되며, 바오로 사도가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지혜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1코린 2,4-5).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의 새로움에 대한 이러한 준비와 추진력, 주도권을 가지고 먼저 나아가는 태도를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은 평화의 복음, 곧 그리스도께서 세상보다 더 많이, 더 잘 베푸시는 평화를 선포할 기회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모든 것을 바꾸시는 예수님의 새로움을 전하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복음 선포자가 되라고 권고하는 바입니다. “네, 신부님. 예수님이 달력을 바꾸시지요. 예수님을 기준으로 전례력이 바뀌니까요.” – “그런데 여러분의 마음은요?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바꾸시도록 기꺼이 자기 자신을 내어 맡기시나요? 아니면 여러분은 몸을 움직이지 않는 그리스도인, 미지근한 그리스도인인가요? 여러분이 예수님을 열렬히 따르는 사람인지,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사람인지 잠시 생각해 봅시다. 조금만 생각해 보세요. (…)”

관련링크

  •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3-04/papa-francesco-cateche… 269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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